카카오톡, 메신저 피싱 당했다…보안 뚫렸나?

카카오톡, 메신저 피싱 당했다…보안 뚫렸나?

입력 2012-03-22 00:00
수정 2012-03-22 09:5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가입자 4200만명을 넘어선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이 메신저 피싱을 당하면서 보안성 논란에 휩싸였다.
이미지 확대


22일 경기 고양경찰서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피해자 장모(52)씨는 평소 카카오톡으로 대화를 하던 친구로부터 “돈을 보내 달라”는 내용의 메시지를 받고 친구가 알려준 계좌로 600만원을 송금한 뒤 친구의 이름과 사진이 다른 사람으로 바뀐 것을 알게 됐다.

고양 경찰서 사이버 수사팀 관계자는 “카카오톡이 피싱을 당한 것은 맞다”면서도 “카카오톡의 보안성이 취약한지 여부는 수사가 진행 중이어서 얘기할 단계가 아니다”고 말했다. 그동안 카카오톡은 암호화 방식으로 운영돼 보안성이 강하다고 평가 받아왔다.

이 관계자는 “피싱 범죄가 최근 보이스 피싱에서 메신저 피싱으로 넘어가고 있는 것 같다”며 “모바일 메신저 피싱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카카오톡 피싱 사건은 당초 서울 동작구 경찰서에서 접수했다. 그러나 피해자가 돈을 입금하면서 계좌가 개설된 지점이 고양시 은행으로 확인되면서 고양 경찰서로 사건이 이송됐다.

한편 카카오톡을 출시한 카카오 관계자는 “사건 내용을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뉴시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