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관의 책상] 사회적 가치와 공익광고의 역할/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

[장관의 책상] 사회적 가치와 공익광고의 역할/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

입력 2018-07-23 17:44
수정 2018-07-23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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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회가 직면해 있는 저성장과 양극화로 개개인의 삶이 팍팍해지고 사회적 불만과 불신, 갈등이 심화되는 데 대한 반성으로 공동체를 회복하고 더불어 잘사는 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움직임이 일고 있다. 국회에서는 ‘공공기관의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기본법안’이 발의됐고, 정부는 지난해 7월 ‘사람 중심 지속가능 경제’를 새 정부의 경제정책 패러다임으로 천명한 데 이어 올해 3월에는 정부 운영을 사회적 가치 중심으로 전환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정부혁신 종합추진계획’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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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
‘사회적 가치’란 지나친 이윤과 효율성의 추구로 인해 초래된 문제점들을 성찰하고 공공의 가치를 복원해 함께 잘사는 사회를 지향하는 것으로, 인권, 안전, 사회적 약자 배려, 일자리 창출, 상생협력 등의 내용을 포괄한다.

대부분의 국민은 사회적 가치의 개념을 다소 추상적이고 어렵다고 느낄 수 있고, 바쁜 일상으로 인해 더불어 사는 의미를 놓치고 사는 경우도 많다. 사회적 가치에 대한 국민의 지지가 지속 가능한 공동체로 나아가기 위한 기초가 되므로 사회적 가치에 대한 국민과의 적극적인 소통이 필요하다.

사회적 가치에 대해 국민과 소통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 중 공익광고의 역할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공익광고는 국가, 지방자치단체 등이 공익적 목적으로 만드는 것으로, 가장 대표적인 것이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공익광고협의회의 공익광고다. 1981년 ‘저축으로 풍요로운 내일’ 편을 선보인 이래 공익광고는 에너지 절약, 자원 재활용, 올바른 운전문화 정착, 상호존중과 배려, 일자리 나눔과 같은 사회적 가치에 대해 국민의 공감을 이끌어 내고 실천 의식을 높이는 데 기여해 왔다. 갑질 근절이나 성 평등 사회 지향과 같이 최근 우리 사회에 큰 반향을 일으킨 주제들도 곧 다룰 예정이다.

방송은 인간의 존엄과 가치를 존중하고 국민 화합과 조화로운 국가 발전에 이바지하는 공적 책임을 가진 매체이며, 공익광고는 사회적 가치를 구현할 실질적인 수단이라 할 것이다. 방송통신위원회는 공익광고를 통한 사회적 가치의 확산을 위해 방송사가 공익광고를 적극 편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방송의 공익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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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구미경 시의원(국민의힘, 성동구 제2선거구)은 2026 서울시 본예산에 왕십리역 11번 출입구 승강기 설치를 위한 13억원을 추가로 확보했다. 이번 예산 확보로, 승강기 설치를 위한 누적 예산은 약 50억원에 달하게 됐다. 하루 평균 20여만 명이 이용하는 왕십리역은 지하철 2호선, 5호선, 경의중앙선, 수인분당선 등 4개 노선이 교차하는 환승역이며, 향후 동북선과 GTX-C 노선이 추가되면 6개 노선이 만나는 서울 동북권 최대 교통허브로 발전할 예정이다. 또한 11번 출입구는 왕십리와 행당동 주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출입구로, 45도에 가까운 가파른 계단과 250미터에 달하는 긴 연결통로로 인해 개찰구까지의 이동이 매우 불편하다. 특히 장애인, 노약자, 임산부 등의 교통약자들에게는 사실상 접근이 불가능한 상황이어서 승강기 설치에 대한 요구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구 의원은 왕십리역 승강기 설치를 위한 예산 확보를 위해 지난 4년 동안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와 협의하고, 2025년도에는 설계용역 회사를 직접 방문해 상황을 점검하며 지속적인 현장 방문과 주민들과의 간담회를 정기적으로 추진하는 등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였다. 특히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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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단순히 먹고사는 문제의 해결이 아닌 함께 잘사는 사회로의 변화가 새로운 사회적 가치로 떠오르고 있는 만큼 오랜 세월 국민과 함께해 온 공익광고가 사회적 가치와 성장의 열매를 공유하는 데 중요한 가교 역할을 해 주기를 기대한다.

2018-07-24 3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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