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은 푸르고 바람은 선선하다. 바야흐로 독서의 계절 가을이다. 하지만 국내 성인의 독서량은 현저히 줄어들었다. 통계청의 조사에 따르면 한국인이 독서에 할애하는 시간은 평일기준 6분에 불과했다. 2004년 이후 점점 줄어드는 여가시간의 탓도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휴대전화일 것이다. 지하철이나 버스 안 시민들의 손에는 책 대신 휴대전화가 쥐어져 있고 길거리 시민들의 시선도 휴대전화가 모두 빼앗아가 버렸다. 서울 세종로에 설치된 ‘책 보는 동상’ 앞을 한 시민이 휴대전화를 보면서 지나가고 있다. 올가을에는 휴대전화가 아닌 책장에 우리의 시선을 양보해 보는 것은 어떨까. 곳곳에서 사락사락 책장 넘기는 소리가 넘쳐나는 가을이 되길 바라 본다. 2016. 9. 21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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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은 푸르고 바람은 선선하다. 바야흐로 독서의 계절 가을이다. 하지만 국내 성인의 독서량은 현저히 줄어들었다. 통계청의 조사에 따르면 한국인이 독서에 할애하는 시간은 평일기준 6분에 불과했다. 2004년 이후 점점 줄어드는 여가시간의 탓도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휴대전화일 것이다. 지하철이나 버스 안 시민들의 손에는 책 대신 휴대전화가 쥐어져 있고 길거리 시민들의 시선도 휴대전화가 모두 빼앗아가 버렸다. 서울 세종로에 설치된 ‘책 보는 동상’ 앞을 한 시민이 휴대전화를 보면서 지나가고 있다. 올가을에는 휴대전화가 아닌 책장에 우리의 시선을 양보해 보는 것은 어떨까. 곳곳에서 사락사락 책장 넘기는 소리가 넘쳐나는 가을이 되길 바라 본다. 2016. 9. 21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하늘은 푸르고 바람은 선선하다. 바야흐로 독서의 계절 가을이다. 하지만 국내 성인의 독서량은 현저히 줄어들었다. 통계청의 조사에 따르면 한국인이 독서에 할애하는 시간은 평일기준 6분에 불과했다. 2004년 이후 점점 줄어드는 여가시간의 탓도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휴대전화일 것이다. 지하철이나 버스 안 시민들의 손에는 책 대신 휴대전화가 쥐어져 있고 길거리 시민들의 시선도 휴대전화가 모두 빼앗아가 버렸다. 서울 세종로에 설치된 ‘책 보는 동상’ 앞을 한 시민이 휴대전화를 보면서 지나가고 있다. 올가을에는 휴대전화가 아닌 책장에 우리의 시선을 양보해 보는 것은 어떨까. 곳곳에서 사락사락 책장 넘기는 소리가 넘쳐나는 가을이 되길 바라 본다. 2016. 9. 21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2016-09-22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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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