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경기도 김동연식 협치, 중앙 정치 본받아라

[사설] 경기도 김동연식 협치, 중앙 정치 본받아라

입력 2022-06-08 20:34
수정 2022-06-09 01:5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이 7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국민의힘 경기도당을 방문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성원 국민의힘 경기도당위원장, 김 당선인, 박정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  김동연 당선인 측 제공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이 7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국민의힘 경기도당을 방문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성원 국민의힘 경기도당위원장, 김 당선인, 박정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
김동연 당선인 측 제공
김동연 경기도지사 당선인이 인수위원회에 국민의힘 인사를 참여시키고 다른 당 후보의 공약도 타당하다면 ‘협치공약’으로 도정에 반영하기로 했다. 지역민을 위한 일이라면 정파적 이해관계는 포기하겠다는 신선한 결정이 아닐 수 없다. 중앙 정치도 ‘김동연식 협치’를 본받아 산적한 위기 극복과 민생 회복에 진력하기 바란다.

김동연식 협치 모델은 “경기도민을 위한 길에는 여와 야가 따로 없다. 경기도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협조하고, 협치하자”는 김 당선인의 제안을 국민의힘 김성원 경기도당위원장이 받아들이면서 성사됐다. 김 당선인의 결정은 경기도의회 상황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경기도의회는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각각 78명으로 의석수가 같아 의장직을 놓고 양당 간 신경전이 한창이다. 도민의 살림을 챙겨야 할 김 당선인으로선 의회 협조가 어느 때보다 필요해 협치의 손을 내밀었다는 얘기다.

하지만 이처럼 당연하게 보일 만한 의사결정도 그동안 우리 정치는 남경필 전 경기지사의 ‘연정’ 외에 제대로 한 적이 없다. 남 전 지사는 부지사와 주요 간부직을 다수당이던 민주당에 넘기는 등 지방정부 차원에서 연정을 성공적으로 이끈 바 있다.

대한민국은 중앙, 지방 할 것 없이 심각한 복합 위기에 처해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물류 수급난은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코로나19 방역으로 국내 경기도 침체 국면에 들어간 지 오래다. 하나같이 여야가 머리를 맞대도 풀기 어려운 현안들뿐이다. 지자체는 지역민의 삶의 질 제고를 최우선 가치로 삼아야 한다. 이를 위해 협치는 물론 연정도 할 수 있어야 한다. 경기도의 신선한 협치 바람이 임기 내내 이어지고 다른 지자체는 물론 특히 중앙 정치로도 확산되길 바란다.

이병윤 서울시의회 교통위원장 “제기동역 5번출구 에스컬레이터 설치 예산 65억원 전액 확보… 2026년 4월 착공예정”

이병윤 서울시의회 교통위원장(국민의힘, 동대문구1)은 서울시 예산으로 동대문구 지역발전을 위해 1호선 제기동역 5번 출구 승강편의시설(E/S) 개선 공사비 42억원을 추가 확보해 사업비 65억원 전액확보했다고 밝혔다. 제기동역 5번 출구 승강편의시설(E/S) 설치사업은 이 위원장이 서울시의원으로 당선된 2023년 6월부터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으며, 이번 2026년 서울시 예산을 통해 공사비 42억원을 추가 확보하며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1호선 제기동역 승․하차승객수는 월평균 3만명 이상으로 특히 교통약자의 이동이 많아 앞으로 에스컬레이터 설치를 통해 쾌적한 대중교통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이 위원장은 동대문구청 후문 앞 도로 지하주차장 건설, 동대문구 자율주행버스 운행지원 사업 등의 예산을 확보하여 동대문구 주민의 교통편의를 더욱 증진할 수 있게 했다. 이 위원장은 “현재 제기동역 1번 출구 에스컬레이터 설치 공사가 진행 중으로 앞으로 제기동역 5번 출구 승강편의시설(E/S) 또한 개선되면 전통시장 이용자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의 지하철역 이용 편의가 더욱 증진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 위원장은 “동대문구 재정자립
thumbnail - 이병윤 서울시의회 교통위원장 “제기동역 5번출구 에스컬레이터 설치 예산 65억원 전액 확보… 2026년 4월 착공예정”



2022-06-09 3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유튜브 구독료 얼마가 적당하다고 생각하나요?
구글이 유튜브 동영상만 광고 없이 볼 수 있는 ‘프리미엄 라이트'요금제를 이르면 연내 한국에 출시한다. 기존 동영상과 뮤직을 결합한 프리미엄 상품은 1만 4900원이었지만 동영상 단독 라이트 상품은 8500원(안드로이드 기준)과 1만 900원(iOS 기준)에 출시하기로 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적절한 유튜브 구독료는 어느 정도인가요?
1. 5000원 이하
2. 5000원 - 1만원
3. 1만원 - 2만원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