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방사능 공포] 러시아 화났다

[日 방사능 공포] 러시아 화났다

입력 2011-04-07 00:00
수정 2011-04-07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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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염수 방류 극히 위험” 中도 방사능 변화 감시

일본이 방사능 오염수를 바다로 방류한 데 대해 러시아도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중국도 일본의 오염수 방류에 잔뜩 긴장하며 주변 바닷물을 계속 관측하고 있다.

6일 중국 인민일보 자매지인 환구시보와 홍콩 봉황위성TV 등은 한국이 가장 먼저 일본의 방사능 오염수 방류에 항의한 데 이어 러시아도 “일본 원전에서 160㎞ 이내에서 어획활동을 하는 것은 극히 위험하다.”며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세르게이 이바노프 러시아 부총리는 “일본이 러시아 원자력 전문가 등과 적극 협력하지 않았던 점이 불만스럽다.”고 말했다.

환구시보는 ‘일본이 태평양에 1만t의 핵 오염수를 배출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지리적으로 일본과 가장 가까운 한국이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는 점을 부각시키며 “일본이 지금 주변국의 반발을 의식하지 않는다면 앞으로 제2, 제3의 유사 상황이 재발할 수 있다는 점에서 태평양 연안 국가들이 크게 우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도 일본의 방사능 오염수 방류 이후 국가해양국 연구원을 동원해 바닷물을 채취하고 방사능 관측량의 변화를 계속 감시하고 있다고 이 매체들은 전했다. 반관영 통신 중국신문사는 일본의 방사능 오염수 방류가 국제법 위반의 소지가 있다는 한국의 입장과 이를 반박하는 마쓰모토 다케아키 일본 외무상의 발언을 소개하기도 했다.

박찬구기자 ckpark@seoul.co.kr
2011-04-07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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