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베스, 브라질서 암 치료 가능성”

“차베스, 브라질서 암 치료 가능성”

입력 2012-04-07 00:00
수정 2012-04-07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암 투병 중인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브라질에서 치료를 받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6일(현지시간) 브라질 일간지 폴랴 데 상파울루와 글로보TV 등에 따르면 그동안 쿠바를 오가며 수술을 받아온 차베스 대통령은 조만간 브라질 상파울루 시내 시리오-리바네스 병원에 입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차베스는 지난해 암 수술을 받았던 골반 부위에 악성 종양이 재발해 지난달 말 쿠바에서 재수술과 1차 방사선 치료를 받았고, 최근 2차 방사선 치료를 마쳤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차베스 대통령의 방사선 치료가 성공적이라고 전했으나 그의 건강을 둘러싸고 확인되지 않은 소문이 계속되고 있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대통령이 어떤 암에 걸렸는지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고 있다.

지난 1999년부터 대통령직을 유지해온 차베스는 오는 10월7일 대선에서 4선을 노리고 있지만, 야권 통합후보 엔리케 카프릴레스 미란다 주지사의 도전에 직면한 상태다.

한편 시리오-리바네스 병원은 브라질의 루이스 이나시오 룰라 다 실바 전 대통령이 후두암 치료를 받은 곳이다.

룰라 전 대통령은 지난해 10월27일 66번째 생일을 보내고 나서 후두암 판정을 받았다. 그동안 3번의 항암화학요법과 33번의 방사선 치료를 거쳐 지난달 말 완치 판정을 받고 정치활동 재개를 선언했다.

룰라 전 대통령은 지난 4일 차베스 대통령에게 전화해 자신의 암 치료 사실을 전하며 브라질에서 치료를 받으라고 권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