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 베네치아 인근 마을, 집중 호우로 24명 사상

伊 베네치아 인근 마을, 집중 호우로 24명 사상

입력 2014-08-04 00:00
수정 2014-08-04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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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베네치아 북부 트레비소라는 소도시를 강타한 갑작스러운 집중 호우로 4명이 숨지고 중상 2명을 포함해 20명이 다쳤다고 이탈리아 일간 레푸블리카 등 현지 언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목격자들은 지난 2일 저녁 짧은 순간에 엄청난 양의 비가 내리면서 하천이 범람했고 최대 높이 3m에 달하는 진흙 범벅인 급류가 이 지역 일대를 휩쓸었다면서 사람과 차량은 물론 심지어 컨테이너까지 떠내려갔다고 말했다.

또 100여명이 참가한 축제 행사장에 폭우가 덮쳤다면서 대부분의 참석자는 물의 수위가 낮아질 때까지 나무 등에 매달려 있었으나 일부는 급류에 휩쓸렸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이 도시의 다른 지역도 집중 호우와 이에 따른 산사태 등의 영향을 받았으나 별다른 인명 피해는 없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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