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위-저크버그, 소규모 경제개발 위한 협력 논의

조코위-저크버그, 소규모 경제개발 위한 협력 논의

입력 2014-10-13 00:00
수정 2017-08-09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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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 위도도(일명 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 당선인과 페이스북 창립자인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가 소규모 경제개발을 위한 잠재적인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자카르타포스트가 13일 보도했다.

신문은 대통령 당선인인 조코위 자카르타 시장과 저커버그 CEO가 이날 자카르타 시청에서 만나 페이스북을 이용해 인도네시아의 소규모 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는 협력 방안에 논의했다고 전했다.

조코위 당선인은 비공개회의 후 “인도네시아의 페이스북 사용자, 페이스북을 이용한 소규모 경제 개발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며 “그는 인도네시아 정부와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저커버그 CEO에게 인도네시아를 단순히 페이스북의 잠재 시장으로만 보지 말 것을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인구가 2억 5천만여 명으로 세계 4위인 인도네시아는 페이스북 이용자가 약 7천만 명에 이르는 등 페이스북 사용이 활발한 국가 중 하나다.

개발도상국 국민 등 세계 곳곳의 저소득 계층이 저렴한 비용으로 인터넷에 접근할 수 있게 하는 계획인 ‘인터넷닷오알지’(Internet.org)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저커버그 CEO는 이 프로젝트의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인도네시아를 방문했다.

저커버그 CEO는 인도네시아가 인터넷닷오알지 프로젝트의 주요 추진 대상국 중 하나라며, 이 프로젝트가 장기적으로 인도네시아 경제 개발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코위 당선인은 회의를 끝내고 나서 저커버그 CEO와 함께 자카르타 시내 주요 도매시장인 따나 아방을 깜짝 방문했다.

지난 7월 대선에서 당선된 조코위는 오는 20일 대통령으로 취임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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