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카에다, IS에 밀려 조직와해…최고지도자 고립무원”

“알카에다, IS에 밀려 조직와해…최고지도자 고립무원”

입력 2015-06-11 10:14
수정 2015-06-11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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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선 ‘알카에다=IS’ 시각도 존재

9·11 테러를 저지른 테러집단 알카에다가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세력 확장으로 사실상 조직이 와해됐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전했다.

가디언은 2013년 영국으로 망명한 요르단 출신 지하디스트(이슬람 성전주의자) 성직자 아부 카타다와 역시 요르단 출신 성직자 무하마드 알마크디시를 인터뷰해 10일(현지시간) 이같이 보도했다.

이들은 알카에다가 분파격인 IS에 의해 쪼개지고 조직 기능이 와해됐으며, 알카에다 최고 지도자인 아이만 알자와히리(63)도 고립무원 상태라고 전했다.

중동의 알카에다는 IS에 밀려 관할 지역을 잃고 조직원 및 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전언이다.

알자와히리와 친구 사이라는 성직자 알마크디시는 “알자와히리는 순전히 충성맹세에만 의존해 활동하며 조직이 없다. 오직 대화채널과 충성심만 남은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IS는 극단주의자들이며 지하드 운동 내부에서 암적인 존재로 자라고 있다”며 강한 증오심을 드러냈다.

원래 알카에다 중동 핵심 지역의 지부였던 IS는 알자와히리의 명령을 거부하고 시리아의 동료 지하디스트들과 내전을 벌여 수천명의 사망자를 내 지난해 알카에다로부터 파문당했다.

그러나 IS가 국가 수립을 선언한 지 1년 만에 아프가니스탄에서 서아프리카에 이르는 광대한 조직망을 구축한 반면 정작 ‘원조’격인 알카에다는 지하드 운동의 변방으로 밀려났다는 게 중동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심지어 IS 지도자들은 영문판 선전잡지 ‘다비크’를 통해 “알카에다는 익사체”라고 비하하고, 자신들이 장악한 지역에 있는 알카에다와 탈레반 등을 공격하고 있다.

그럼에도 ‘테러와의 전쟁’에 앞장선 미국에서는 알카에다와 IS를 특별히 구분하지 않고 사실상 ‘한몸’이라고 보는 시각도 있다.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 등은 공식 성명 등에서 알카에다와 IS를 혼용해 언급했고, 존 케리 국무장관은 “두 지하드 그룹 사이의 경쟁관계는 허울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전직 정보분석가인 데릭 하비는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정보기관 고위 관계자들 중 압도적인 다수는 IS와 알카에다 사이의 분쟁이 말다툼보다 조금 더 한 정도라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처럼 미 행정부가 알카에다와 IS를 같은 조직으로 보는 시각은 미국 정부가 지난해 9월 의회의 승인을 받지 않고 시리아와 이라크에 있는 IS를 대상으로 한 공습을 시작할 때도 드러났다. 미국 정부는 지난 2001∼2002년 알카에다 및 사담 후세인을 겨냥한 공격에 대한 의회의 승인을 현재 IS 격퇴작전의 근거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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