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규장각도서귀환하던날] 鄭문화 “다시 돌려주는 일 없다”

[외규장각도서귀환하던날] 鄭문화 “다시 돌려주는 일 없다”

입력 2011-04-15 00:00
수정 2011-04-15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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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19일부터 일반 공개 日 의궤반환 지진에 주춤”

“조선왕실의궤 귀환은 실질적인 환수다. 다시 (국외로) 나가는 일은 없다.”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4일 서울 용산동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5년 단위 갱신에 대해 걱정하는데, 주권국가로서 (다시 돌려주는)그런 일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정 장관은 7월 19일부터 일반에도 공개한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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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5년 단위 갱신은 어떻게 진행되나. 예외 조항은 있나.

-자동 갱신이 된다. 이것은 실질적인 환수다.

→문화재로서 어떤 가치와 의미가 있나.

-(국내에 있는 조선왕실의궤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이미 등재돼 있는 만큼 외규장각 의궤도 그만한 가치가 매우 높다. 다만 학술적 조사는 추후 좀 더 필요하다.

→5년 뒤 프랑스가 돌려달라고 하면 어떻게 할 건가.

-주권국가로서 있을 수 없는 일이다. 합의문 제8조에 모든 갈등은 당사자 간 협의 또는 협상을 통해 해결한다고 되어 있지 않나. 가정을 전제로 답하는 것은 무의미하다.

→활용은 어떻게 하나. 이에 관한 제약도 합의문에 있나.

-전혀 문제 없다. 7월 19일~9월 18일 중앙박물관에서 1차 전시를 하고, 반응과 상황을 봐서 전국 순회 전시도 추진하겠다. 원래 있었던 (인천) 강화도 전시도 고려하겠다.

→일본에서 환수키로 한 조선왕실의궤 등 1205권은 예정대로 돌아오나.

-5월 중 환수할 예정이었으나 대지진 여파로 전혀 진척되고 있지 않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2011-04-15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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