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억대 스트라디바리우스 바이올린 경매

100억대 스트라디바리우스 바이올린 경매

입력 2014-06-08 00:00
수정 2014-06-08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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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구리왕’의 상속녀 위게트 클라크가 남긴 스트라디바리우스 바이올린이 경매에 나왔다고 미국 NBC 등 외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경매 주관사인 크리스티에 따르면 1731년 이탈리아의 명인 안토니오 스트라디바리우스가 제작한 이 바이올린의 낙찰 예상가는 750만~1천만 달러(약 76억~102억원)다.

수십년의 은둔생활 끝에 향년 104세로 타계한 클라크가 25년간 옷장에 보관했던 이 바이올린은 프랑스의 전설적인 연주자 루돌프 크로이처의 손을 거친 진품으로 확인됐다.

낙찰 예상가가 높은 것은 크로이처가 한때 이 바이올린을 사용한데다가 구입 시기와 경위까지 확인될 수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크리스티 관계자는 “1920년 프랑스 파리에 간 클라크의 부모가 미국에 있는 딸에게 보낸 ‘세상에서 가장 멋진 바이올린을 구입했다’는 내용의 전보가 남아있다”고 말했다.

스트라디바리우스 바이올린의 역대 최고 경매 낙찰가는 1천600만 달러(163억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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