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가정·사회가 놓친 부분까지… ‘방정환교육지원센터’ 교육 그물망 촘촘

학교·가정·사회가 놓친 부분까지… ‘방정환교육지원센터’ 교육 그물망 촘촘

윤수경 기자
윤수경 기자
입력 2021-06-14 20:44
수정 2021-06-15 0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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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자치구 교육지원센터 중 최대 규모
상담컨설팅·진로 교육 등 프로그램 운영
포괄적 지원 체계 구축 ‘교육허브’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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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정환교육지원센터에서 타운홀 미팅을 열고 학부모에게 구 교육정책을 보고하는 류경기 중랑구청장. 중랑구 제공
방정환교육지원센터에서 타운홀 미팅을 열고 학부모에게 구 교육정책을 보고하는 류경기 중랑구청장.
중랑구 제공
“방정환교육지원센터는 서울 중랑구의 교육에 대한 의지를 함축적으로 담은 곳입니다.”

14일 만난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지난달 4일 문을 연 방정환교육지원센터에 대해 한마디로 이렇게 정의했다. 그는 “중랑구 교육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될 센터를 조성하기로 한 후 명칭에 대해 많은 고민이 있었다”며 “중랑구 망우리공원에는 소파 방정환 선생의 묘소가 있는 데다 어린이, 청소년 교육에 대한 주민의 열망과 열정을 녹일 수 있는 명칭이라는 판단에 이름이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지하 2층, 지상 7층 규모의 센터에는 자기주도학습실, 4차산업체험관, 진로직업체험센터, 북카페 등이 들어섰다. 구는 이에 맞는 최적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해 40회 이상 학부모, 학교, 지역사회 교육 관계자들과 소통했다.

류 구청장은 “중랑구의 교육은 크게 공교육 강화를 위한 학교에 대한 지원, 학교 밖 교육의 주체인 가정에 대한 지원, 지역사회와의 연계 이 세 가지가 핵심”이라면서 “센터는 학교와 가정, 지역사회가 체계적이고 포괄적인 지원체계를 수립할 수 있는 교육 허브의 역할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센터는 교육 발전을 위해 지역 사회에서 해야 할 일을 찾고 공교육에서 미처 챙기지 못한 상담컨설팅, 학부모 교육, 진로 교육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지난해부터 중학교 1년 자유학년제가 시행 중인 가운데 구는 자유학년제 기간을 진로 선택과 직업 체험의 기회로 삼을 수 있도록 양질의 진로직업 체험처 발굴, 대학 캠퍼스 투어, 대학 전공 체험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발맞춰 온라인 상담, 교육 등도 진행한다.

또 지속적인 맞춤 상담 관리 프로그램인 ‘생애주기 맞춤형 컨설팅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류 구청장은 “진학, 진로, 학습 내용, 학생 활동 이력 등을 고려해 학생의 진로 방향 설정, 진학 등에 도움을 줄 예정”이라며 “센터는 서울시 자치구 교육지원센터 중 최대 규모로 중랑구 교육의 요람으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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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2021-06-15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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