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미수 전과자, 정신병원서 전자발찌 끊고 도주 ‘공개수배’

살인미수 전과자, 정신병원서 전자발찌 끊고 도주 ‘공개수배’

장은석 기자
입력 2017-08-04 15:02
수정 2017-08-04 15:0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살인미수 전과자가 정신병원에서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해 4일째 잡히지 않고 있다.
이미지 확대
정신병원서 전자발찌 끊고 달아난 살인미수 전과자 공개수배
정신병원서 전자발찌 끊고 달아난 살인미수 전과자 공개수배 광주보호관찰소와 전남 나주경찰서는 4일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 중인 유태준(48)씨를 공개수배한다고 밝혔다. 2017.8.4 [전남지방경찰청 제공=연합뉴스]
경찰과 교정당국은 4일 전자발찌를 끊고 달아난 유태준(48)을 공개수배한다고 밝혔다.

광주보호관찰소와 전남 나주경찰서에 따르면 유씨는 지난 1일 오후 3시 36분쯤 나주시의 한 정신병원에서 탈출해 인근 산으로 달아났다.

광주보호관찰소는 법무부 위치추적 중앙관제센터로부터 전자발찌 손상을 통보받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유씨는 2004년 이복동생을 살해하려 한 혐의(살인미수)로 징역 3년과 치료감호 10년을 선고받고 복역했다.

이후 나주의 정신병원에서 전자발찌를 착용한 채 입원 치료를 받아왔다.

1998년 탈북한 유씨는 2001년 부인을 데려올 목적으로 재입북했다가 붙잡혔으며 2002년 재탈북해 남한에 내려온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북한과 관련한 망상 장애에 시달리며 범죄를 저질렀고 치료감호 기간이 임시종료된 후에도 완치되지 않아 보호관찰을 받으며 치료받았다.

유씨는 키 165cm, 체중 68kg의 보통 체격이며 흰머리가 있고 북한 말투를 쓴다.

인근 CCTV 확인 결과 도주 당시 체크무늬 남방에 환자복 바지, 검은색 등산모자, 파란색 운동화를 착용했다.

비슷한 인상착의의 인물을 발견하면 광주보호관찰소( 062-370-6520)나 나주경찰서 ( 061-339-0112 또는 국번없이 112)로 신고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