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중앙통신 등 北매체, 북미정상회담 관련 보도 없어
조선중앙통신 등 北매체, 북미정상회담 관련 보도 없어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가 10일 게재했던 북미정상회담 관련 기사를 삭제한 것으로 11일 확인됐다. 조선신보는 이제까지 북한의 입장을 대외적으로 대변해왔다. 갑작스러운 기사 삭제의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조선중앙통신, AFP 통신=연합뉴스
김정은(좌)과 트럼프(우)
5월 안에 북미정상회담을 가지기로 한 김정은(왼쪽)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조선중앙통신, AFP 통신=연합뉴스
조선중앙통신, AFP 통신=연합뉴스
그러나 11일 오후 3시 현재 이 기사는 조선신보 홈페이지에서 삭제돼 열람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반면 조선신보 인터넷에 전날 게재된 다른 기사들은 그대로 남아 있어 볼 수가 있다.
조선신보는 이 기사의 삭제 이유나 배경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으나, 북한의 공식 발표가 없는 상황에서 북미정상회담 관련 내용을 실었다가 어떤 이유에서 자체적으로 삭제한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낳는다.
한편 북한은 조선중앙통신이나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조선중앙방송, 조선중앙TV 등 자신들의 관영매체를 통해서는 ‘4월 말 남북정상회담 개최 합의’나 ‘5월 북미정상회담 개최’ 등에 대해서 지금까지 일절 보도하지 않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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