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단 대출중단…현대그룹株 ‘잠재적 불안’

채권단 대출중단…현대그룹株 ‘잠재적 불안’

입력 2010-07-08 00:00
수정 2010-07-08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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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그룹에 대한 채권은행들의 신규 대출 중단이 현대그룹 계열사 주가에는 잠재적 불안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현대그룹 종목들의 최근 주가 변동에는 채권단과의 갈등보다 현대건설[000720]을 중심으로 한 인수합병 가능성이 더 큰 동력으로 작용했지만,채권은행들과의 마찰음이 커지면 커질수록 불확실성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는게 증시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8일 현대계열 채권은행협의회 운영위원회를 구성하는 4개 시중은행은 현대그룹에 대한 신규 신용공여를 중단하기로 결의하고 이 내용을 나머지 채권은행들에 통보했다.

 이에 따라 현대증권[003450]같은 금융회사를 제외한 현대그룹 계열사들은 13개 채권은행으로부터 신규대출을 받을 수 없게 됐다.

 증시 전문가들은 현대그룹에 신규 여신 공여가 중단된다 해도 현대그룹이 단기 유동성 위기에 빠질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전망하고 있다.

 현대그룹이 국내 금융회사에서 빌린 돈은 1조8천억~2조원으로 추정되지만,현대상선[011200]과 현대엘리베이[017800]터의 지난 1분기 말 현재 유동자산이 각각 2조1천억원과 3천391억원이라는 점이 이런 전망의 근거가 된다.

 최근 나타난 현대그룹 종목들의 가격 변동에서도 채권단과 갈등은 아직 큰 영향을 주지 않고 있다.

 강성진 동양종합금융증권 연구원은 “현대상선은 최근 인수합병 기대에 상승했다가 특별한 움직임이 더 이상 나타나지 않자 이달 들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이달에만 현대상선이 6%대의 낙폭을 기록했지만 다른 현대그룹 종목인 현대증권과 현대엘리베이터는 2% 이상 상승률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현대그룹측이 주거래은행을 바꿔서 재무구조 평가를 다시 받겠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는 점을 지적하며,은행들과 현대그룹 간 갈등이 장기화되면 주가에 대한 불안감도 커질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현대상선의 영업실적이 크게 좋아지면서 운영 자금 순환이 원활해질 수 있겠지만,은행을 통한 자금 조달 없이 사업 확장은 쉽지 않고 현대아산은 3년째 적자 행진 중”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전 11시 40분 현재 현대상선과 현대증권은 전날보다 각각 0.90%와 0.83% 오른 가격에 거래되고 있으며,현대엘리베이터는 0.20% 하락하며 약보합권에 머물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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