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학수의 귀환

이학수의 귀환

입력 2010-08-14 00:00
수정 2010-08-14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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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전략기획실 부활? 특임비서 임명?

이학수 삼성전자 고문이 13일 광복절 특사 대상에 포함되면서 삼성그룹에서 이 고문의 역할과 삼성의 변화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과거 전략기획실 부활 얘기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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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수 삼성전자 고문
이학수 삼성전자 고문
이 고문은 1997년 비서실장에 오른 뒤 10여년 동안 사장급 구조조정본부장과 전략기획실장을 지내면서 그룹의 2인자로 영향력을 행사해 왔다. 이 고문은 이 회장이 주재한 삼성 사장단 회의나 지난달 그룹 영빈관 승지원에서 열린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단 회의에 배석했다. 지난 1월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가전전시회(CES)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사장과 함께 이 회장을 수행하기도 했다. 사면이 사실상 확정된 지난 12일에도 유스올림픽을 참관할 예정인 이 회장을 보좌하기 위해 싱가포르로 출국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삼성은 이 고문의 사면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는 것을 꺼리는 분위기다. 삼성 관계자는 “이 고문 개인 신상의 변화이고, 사면 전 상임고문으로서의 활동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재계에서는 이 고문이 ‘음지에서 양지’로 나와 이 회장을 직접 보좌하는 ‘특임 비서’ 역할을 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 고문을 중심으로 한 과거 삼성 전략기획실의 부활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이병철 창업주 시절 비서실로 출발한 전략기획실은 각 계열사의 경영계획과 재무, 인사 등을 도맡으며 그룹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담당하다 2008년 4월 해체됐다.

전략기획실 부활의 단초는 이미 던져진 상태다. 삼성은 지난 3월 이 회장 복귀에 맞춰 ‘스피드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사장단협의회 산하에 업무지원실과 브랜드관리실, 윤리경영실 등 3실 체제를 갖췄다. 한 발 빠른 경영을 위해서는 그에 걸맞은 ‘손발’, 곧 3실을 총괄할 전략기획실과 같은 조직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돼 왔다.

삼성 관계자는 “기다렸다는듯이 당장 전략기획실을 부활하는 것은 상식적으로 말이 안 된다.”면서도 “콘트롤타워의 순기능에 대해서는 삼성에 비판적인 시민단체조차도 인정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유정희 서울시의원, 서울서남부 관악농협 하나로마트서 여름철 농축산물 할인지원 현장점검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유정희 의원(더불어민주당, 관악4)이 지난 30일 서울서남부 관악농협 하나로마트에서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 등과 함께 여름철 농축산물 할인지원 현장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최근 서울서남부농협 하나로마트에서는 정부의 정책에 발맞춰 감사, 당근, 수박, 복숭아 등 13개 품목을 대상으로 농축산물 할인지원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농축산물 실시간 타임세일, 주말세일 등 자체적으로 할인행사를 실시 중으로, 소비자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완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이번 방문은 농식품부가 여름 휴가철 소비자 장바구나 물가 경감을 위해 시행하고 있는 농축산물 할인지원 사업이 하나로마트 등을 비롯해 계획되고 진행되고 있는지 추진 상황 및 진행과정을 점검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이날 현장점검에 참석한 유정희 서울시의원과, 송미령 농식품부장관 및 박준식 서울서남부농협 조합장은 농축산물 수급상관 및 할인지원 현장을 점검하고, 지역 소비자 물가 안정화 방안 논의를 이어갔으며, 하나로마트 고객들의 현장 여론 또한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유 의원은 지역 소비자 물가 안정화에 대한 설명 이후, 산지와의 직거래를 통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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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2010-08-14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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