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규 농협금융 회장 “경영간섭 단호 대처”

신동규 농협금융 회장 “경영간섭 단호 대처”

입력 2012-06-27 00:00
수정 2012-06-27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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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규 NH농협금융지주 신임 회장이 27일 취임했다.

신 회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농협금융을 운영하는 데 있어 외부의 부당한 경영간섭이 있으면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독립 경영은 위기에 흔들리지 않고 꾸준히 체질을 개선해 보유 역량을 극대화하며 지속적인 이익을 창출하는 한편 모든 직원이 공통된 목표를 향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조직을 만드는 선결조건이라고 강조했다.

직원 고용 안정과 근로조건에 불이익이 생기지 않도록 하고 지주사와 계열사 임원 등 주요 보직에는 내부 인재를 발탁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고 약속했다.

관련 법규, 정관, 경영협약 등을 토대로 계열사의 자율경영을 보장하고 경영 성과에 신상필벌을 확실하게 하겠다는 의지도 보였다.

이번 취임사는 그동안 갈등을 빚어온 농협금융 노동조합의 주장을 상당 부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노조는 재무부 출신인 신 회장의 선임에 반발해 지난 22일, 25일 신 회장의 출근을 저지한 바 있다. 노조와 신 회장은 지난 26일 면담하고 극적으로 화해했다.

신 회장은 “농협금융은 협동조합 수익센터로써 이익을 창출해 농업인의 사회경제적 지위를 향상해야 한다. 이를 위해 기회가 온다면 인수합병에도 유연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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