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전경련 회장 “MB 경제외교 잘했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 “MB 경제외교 잘했다”

입력 2012-07-27 00:00
수정 2012-07-27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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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회장은 27일 “이명박 대통령이 경제외교를 잘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날 전경련 2012 하계 제주포럼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 대통령은 경제분야에서는 역대 어떤 대통령보다 제대로 알고 잘했다고 생각한다”며 “해외에서도 ‘경제대통령’으로 평가받을 정도”라고 밝혔다.

허 회장은 “다만 기업을 운영하는 입장에서 보면 (잘못된 점을) 지적할 수 있다”며 “대통령의 입장이었다면 나도 그럴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경련 회장으로 재임하며 가장 어려웠던 점은 나는 잘한다고 생각하는데 다른 사람들이 알아주지 않을 때”라며 “그러나 잘못한 점은 지적뿐 아니라 비판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허 회장은 차기 대통령 선출과 관련, “우리나라 경제를 살리고 성장시킬 수 있는 후보가 적임자”라며 “각 당의 공식 후보가 아직 선출되지 않은 만큼 어떻다고 평가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정치권에서 제기되고 있는 ‘경제민주화’의 뜻이 명확하지 않아 무엇을 의미하는지 모르겠다”며 “다만 현재 규정돼 있는 법률만으로도 정치권의 경제민주화 취지인 계층간 갈등과 차별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허 회장은 “국민들에게 대기업들이 존경받아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현실을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 일부 기업들의 잘못으로 전체가 그런 부정적인 모습으로 비치는 것이 아쉽고 그런 부분을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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