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바이오시밀러시장 확보 ‘탄력’

삼성, 바이오시밀러시장 확보 ‘탄력’

입력 2013-02-21 00:00
수정 2013-02-21 01:0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美 ‘머크사’와 업무 제휴

삼성그룹은 계열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자가면역질환 및 암치료용 항체 바이오시밀러 제품 개발과 마케팅 강화를 위해 글로벌 제약사인 머크사와 제휴를 맺었다고 20일 밝혔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미국 바이오젠 아이덱이 각각 85%와 15%의 지분을 투자해 지난해 2월 설립한 합작사로, 바이오시밀러 개발 및 상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제휴로 삼성바이오에피스는 개발과 글로벌 임상·인허가·생산을 담당하고, 머크는 전 세계 유통망을 이용한 마케팅과 판매를 담당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머크로부터 계약금 외에 사업 진행 경과에 따른 추가 기술료를 지급받고, 제품 출시 이후에는 합의된 가격에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지난해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설립해 글로벌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한 데 이어 이번 머크와의 마케팅 협력을 통해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한 확고한 판매 역량을 갖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미국 뉴저지에 본사를 둔 머크는 지난해 473억 달러의 매출을 올린 글로벌 제약사로 140여개국에 판매망과 약 8만 6000명의 임직원을 보유하고 있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2013-02-21 18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