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상장사 여성 CEO 비율 0.7% 불과”

“국내 상장사 여성 CEO 비율 0.7% 불과”

입력 2013-03-08 00:00
수정 2013-03-08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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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상장기업에서 여성 최고경영자(CEO) 수는 14개사 13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벌, 최고경영자(CEO), 기업경영평가사이트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는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국내 유가증권과 코스닥 상장기업의 여성 CEO 현황을 조사한 결과, 1천787개사에서 13명(0.73%)에 불과했다고 8일 밝혔다.

오너 가족을 제외하고 전문 여성 CEO는 9명이었다.

포춘이 지난해 11월 발표한 세계 1천대 기업 CEO 명단에는 42명이 들었다. 국내의 6배가 넘는 비율이다.

특히 HP, IBM, 펩시, 듀퐁 등 100대 기업도 여성 CEO를 두고 있다.

CEO스코어는 “호텔신라(이부진 대표, 107위)와 한진해운(최은영 대표이사, 134위) 등 순위가 높은 기업의 여성 CEO는 오너 일가”라며 “전문 여성 CEO가 이끄는 기업의 최고 랭킹은 양윤선 대표이사가 이끄는 메디포스트로 193위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국내 여성 CEO가 이끄는 기업의 7일 현재 시가총액은 5조2천억원으로 상장사 전체 시가총액 1천291조4천억원의 0.4%에도 못 미친다.

CEO스코어는 10대 그룹 상장사의 여성 직원은 지난해 3분기 기준 11만7천여 명으로 전체 직원의 20%를 약간 넘는 수준이며 여성 임원은 전체 5천513명 중 78명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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