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이 희망이다] 삼성, 형편 어려운 중학생에 무료과외 ‘꿈 키워요’

[나눔이 희망이다] 삼성, 형편 어려운 중학생에 무료과외 ‘꿈 키워요’

입력 2013-12-24 00:00
수정 2013-12-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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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 투게더(Happy Together)’. 2000년대 중반 삼성의 광고 슬로건이기도 했던 이 말은 사회공헌사업을 바라보는 삼성의 시각을 대변한다. 삼성은 제2의 창업을 선언한 이듬해인 1994년 국내 기업 최초로 사회공헌 업무를 전담하는 삼성사회봉사단을 설립했다.

지난 8월 서울 경희대에서 삼성그룹 후원으로 열린 ‘방학 캠프’에서 대학생 강사 최윤영씨가 경기지역 중학생들에게 수학을 가르치고 있다.  삼성그룹 제공
지난 8월 서울 경희대에서 삼성그룹 후원으로 열린 ‘방학 캠프’에서 대학생 강사 최윤영씨가 경기지역 중학생들에게 수학을 가르치고 있다.

삼성그룹 제공
현재 29개 계열사에 109개 자원봉사센터와 4500개 자원봉사팀을 운영 중이다. 해외에서도 10개의 지역총괄을 중심으로 85개국에서 지역 맞춤형 사회공헌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중점 사업 중 하나는 교육이다. 교육으로부터의 소외가 빈곤으로 되돌아오는 악순환을 막기 위해서다.

이 중 드림클래스는 공부하려는 의지는 있지만, 가정형편이 어려운 중학생에게 대학생 강사들이 맨토가 돼 영어와 수학을 가르쳐 주는 일종의 무료 과외 프로그램이다. 대학생 교사 2000명이 현재 중학생 8000여명과 함께하고 있는데 멘토 역할에 나선 대학생 강사들도 장학금 명목의 고정 강사료를 지급받는다. 사단법인 희망네트워크는 삼성이 설립한 첫 사회적기업으로 2011년 2월 문을 열었다. 드림클래스가 입시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 희망네트워크는 더 어린 초등학생이나 미취학 아동이 대상이다. 서울·경기·광주 지역 60여개 아동센터와 연계해 인문학 교실, 문화예술 재능 교실 등을 열고 있다. 다문화가족이 많은 지방 소도시에는 사단법인 ‘글로벌투게더’를 출범해 교육지원 등을 진행 중이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2013-12-24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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