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근한 겨울날씨 탓…난방용품 판매 무려 21.2%↓

포근한 겨울날씨 탓…난방용품 판매 무려 21.2%↓

입력 2014-02-23 00:00
수정 2014-02-23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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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겨울 들어 유례없는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난방용품 매출이 무려 21.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마트는 작년 12월 1일부터 올해 2월 15일까지 히터기와 전기요·장판 판매액이 전년동기보다 21.2%나 줄었다고 23일 밝혔다.

올 겨울들어 난방용품 판매가 크게 부진한 것은 포근한 이상고온 현상이 자주 나타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2월 1일부터 10일까지 서울 평균기온은 영하 0.6도로 평년기온인 영하 1.3도보다 크게 높았다.

2012년 12월부터 작년 2월까지에도 난방용품 매출은 전년보다 12.1% 감소했다.

그러나 2009년 12월∼2010년 2월(1.1%), 2010년 12월∼2011년 2월(29.3%), 2011년 12월∼2011년 2월(1.5%)에는 난방용품 판매액이 모두 증가했다.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2월 15일까지 난방용품 매출을 품목별로 보면 히터기가 무려 25.9% 감소했고, 전기요·온수매트·전기 매트도 14.4% 줄어들었다.

반면 최근 장기불황 탓에 전기요금을 줄이려는 사람들이 늘어나며 실내공간에서의 윗바람을 막기 위한 단열 시트의 매출은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처럼 수요가 몰리자 단순한 뽁뽁이 형태가 아닌 캐릭터 뽁뽁이도 등장하면서 판매액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568.2% 증가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이번 겨울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난방기 판매가 부진을 면치 못했다”며 “특히 히터기는 사양상품으로 전락하고 있고, 특화한 단열 시트가 겨울용품으로 새롭게 자리잡았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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