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등록상표 평균수명 11.7년...가장 오랜된 상표는 회갑 맞은 샘표

국내 등록상표 평균수명 11.7년...가장 오랜된 상표는 회갑 맞은 샘표

입력 2014-07-14 00:00
수정 2014-07-14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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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등록상표의 평균수명이 11.7년으로 조사됐다. 가장 오래된 상표는 지난 1954년 5월 등록된 ‘샘표’로 회갑을 맞게 됐다.

 14일 특허청에 따르면 1949년 11월 28일 상표법 제정 이후 2013년 말 기준 존속하고 있는 등록상표는 81만 1170건으로 집계됐다. 존속기간 만료 및 취소 등으로 소멸된 상표는 42만 4205건이다.

 상표 등록 후 소멸하는 존속기간은 평균 11.7년으로 법인(12.1년)이 개인(10.7년)보다 길었다. 상표권 존속기간은 설정등록일로부터 10년이며 상표권자 신청에 따라 10년씩 갱신할 수 있다.

 가장 오래된 국내 상표는 ‘샘표’로 1954년 4월 6일 출원해 5월 10일 등록됐다. 5번의 갱신절차를 거쳐 현재 60년 이상 존속하고 있다. 외국상표는 ‘펩시콜라’로 1954년 9월 27일 상표 등록됐다.

 1954년 등록된 상표 중 국내 상표는 샘표를 비롯해 진로와 무궁화표, 별표 등 4건인데 비해 외국 상표는 14건에 달했다.

 특허청 관계자는 “상표권은 타인에게 양도 및 사용권을 설정할 수 있고 무단사용에 대한 손해배상 등을 청구할 수 있는 재산권”이라며 “부르기 쉽다는 점과 회사의 관리가 있어야 장수상표로 남을 수 있다”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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