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 과감히 풀 것” “역대급 팀플레이하자”

“규제 과감히 풀 것” “역대급 팀플레이하자”

입력 2016-02-02 22:48
수정 2016-02-02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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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3기 경제팀·경제단체장 첫 6대6 상견례

정부 “고용·투자 위해 뭐든 지원”… “노동개혁 입법 노력” 한목소리
재계 신사업 절차 간소화 촉구도

박근혜 정부의 3기 경제팀과 경제계가 2일 훈훈한 분위기 속에서 첫 상견례를 가졌다.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기업이 고용과 투자에 적극 나설 수 있도록 모든 수단을 동원해 지원하겠다”고 천명했고, 경제계는 “정부는 기업의 신사업이 활성화하도록 제도적인 기반과 환경을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다. ‘노동개혁을 서둘러야 한다’는 의견에는 한목소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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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일 서울 중구 남대문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경제장관·경제단체장 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임종룡 금융위원장, 정재찬 공정거래위원장,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 주형환 산업통상부 장관,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유 부총리,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장, 김인호 한국무역협회장,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 박병원 한국경영자총협회장, 강호갑 중견기업연합회장.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일 서울 중구 남대문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경제장관·경제단체장 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임종룡 금융위원장, 정재찬 공정거래위원장,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 주형환 산업통상부 장관,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유 부총리,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장, 김인호 한국무역협회장,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 박병원 한국경영자총협회장, 강호갑 중견기업연합회장.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유 부총리를 비롯해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정재찬 공정거래위원장 등 3기 경제팀은 이날 서울 중구 대한상공의회소에서 대한상의,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중소기업중앙회, 무역협회, 경영자총협회(경총), 중견기업연합회 등 경제 6단체장과 간담회를 열었다.

경제계는 이 자리에서 수출 확대를 위한 정부 지원과 함께 규제 개혁, 노동개혁 추진 등을 건의했고, 정부도 적극적으로 화답했다.

유 부총리는 “일자리 창출을 막는 모든 규제를 과감히 개혁하고 새로운 사업 창출을 지원하는 제도를 신속히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서비스업·신산업 부분에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호소했다. 최근 공공기관과 금융기관의 성과연봉제 추진도 거론하며 “공공부문이 선도하고 있으니 경제계도 적극 협조해 달라”고 유도하기도 했다.

국회를 향한 입법 촉구도 빠지지 않았다. 유 부총리는 “일자리를 원하는 국민의 마음이 ‘민생 구하기 입법촉구 1000만 서명 운동’으로 표출돼 국회를 움직였다”며 “국회가 경제·민생 법안을 외면하지 말라”고 다시 한번 요청했다.

경제계도 조속한 입법을 촉구했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노동개혁은 반드시 이겨내야 하는 성장통”이라면서 “입법을 위해 (정부가)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전경련은 신사업 투자 촉진을 위한 제도 개선과 노동개혁 양대 지침의 후속 조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기재부에 전달했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은 “사물인터넷과 무인로봇, 신재생에너지, 드론 등 새로운 산업에 진출하고 싶어도 규제의 턱이 너무 높다”면서 “새 경제팀과 경제계가 ‘역대급 팀플레이’를 통해 이런 문제를 해결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기업의 신사업 절차를 간소화한 ‘패스트 트랙’ 제도 도입을 정부에 요청하기도 했다.

유 부총리는 추가 경기부양책과 수출 총력 지원 방침을 밝혔다. 그는 “올 1분기 경기보완 방안을 3일 발표할 예정”이라면서 “설 전후 소비 진작과 국민의 경기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기업의 협조가 긴요하다”고 강조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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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2016-02-03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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