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국제유가 반등에 1,850선 회복

코스피, 국제유가 반등에 1,850선 회복

입력 2016-02-15 10:04
수정 2016-02-15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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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15일 국제유가의 반등에 힘입어 장 초반 1,850선을 회복했다.

이날 오전 9시50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6.73포인트(0.91%) 오른 1,852.01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05포인트(1.20%) 오른 1,857.33으로 출발해 1,850선 초중반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대내외 악재에 지난주 금요일 1,830선까지 추락한 코스피는 이날 주요 산유국의 감산 기대감이 불러온 국제유가 급등에 힘입어 장 초반 반등하는 모습이다.

지난 1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3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3.23달러(12.3%) 올라 배럴당 29.4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 반등은 이날 춘제(설) 연휴를 마치고 개장하는 중국 증시에 대한 불안감도 상쇄한 것으로 관측된다.

변준호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유가 상승은 연휴 종료 후 개장하는 중국 증시에 대한 우려를 완화시켜줄 것”이라며 “설령 오늘 중국 증시가 급락세로 출발하더라도 장중 낙폭을 회복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예상했다.

정동휴 신영증권 연구원은 “유가 급반등 및 도이치뱅크의 채권 공개매수 계획 등은 주 초반 증시 반등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면서 “그러나 각국 중앙은행의 경기 부양 의지를 확인할 수 있는 3월까지는 인내의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76억원, 개인은 16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기관은 295억원어치를 사들였다.

프로그램매매에서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를 나타내며 전체적으로 84억원의 순매수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은행(3.28%)과 철강·금속(2.93%), 증권(2.85%), 의료정밀(2.81%), 비금속광물(2.53%), 건설업(2.14%), 금융업(1.6%), 운수·장비(1.61%), 전기·전자(1.51%), 통신업(1.45%), 제조업(1.24%), 기계(1.11%) 등 대부분이 올랐다.

다만, 전기·가스업(-0.56%)과 보험(-0.05%), 의약품(-0.3%)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삼성전자(1.42%)와 현대차(1.82%), 삼성물산(2.1%), 현대모비스(0.99%), SK하이닉스(2.38%), LG화학(0.88%), 기아차(1.19%), 신한지주(2.07%) 등이 올랐고 한국전력(-1.32%)과 아모레퍼시픽(-1.08%), 삼성생명(-0.91%) 등은 하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56포인트(0.75%) 오른 613.01을 기록했다.

지수는 8.61포인트(1.42%) 오른 617.06로 출발한 이후 상승폭을 조금씩 줄여가는 양상이다.

코넥스 시장에서는 37개 종목의 거래가 체결됐고 거래대금은 3억원 수준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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