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매출 27.5%·점유율 21%… UHD TV 점유율도 34.1% 달해
삼성전자가 10년 연속 세계 TV 시장에서 1위를 달성했다.시장조사기관 IHS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글로벌 TV 시장에서 지난해 매출로는 27.5%, 수량으로는 21.0%의 점유율을 차지해 1위를 지켰다. 지난해 팔린 TV 5대 가운데 1대가 삼성 브랜드를 달고 있었다는 얘기다.
삼성전자는 2006년 와인 잔 모양으로 생긴 보르도 LCD TV를 선보이며 처음으로 세계 TV 시장을 석권했다. 당시 점유율은 매출 기준 14.2%, 수량 기준 10.6%였는데 그로부터 10년 후 각각 2배가량 성장했다. 지난 10년간 삼성전자가 전 세계에 판매한 TV는 4억 2700여만대에 이른다.
삼성전자 측은 “지난 10년간 단 한 차례도 놓치지 않고 TV 매출과 수량 모두 면에서 1위를 기록해 ‘더블 크라운’ 10연패란 대기록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초고화질(UHD) TV 시장에서도 삼성전자는 34.1%(매출 기준)의 점유율로 프리미엄 TV 시장을 이끌고 있다. 지난해 세계 최고 수준의 독자 화질 기술을 담은 ‘SUHD TV’를 출시한 데 이어 올해는 첨단 기술력을 집약한 퀀텀닷 SUHD TV로 프리미엄 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란 설명이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2016-03-02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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