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올해 들어 반등세를 보이지만 변수가 많아 추가 상승 여부는 점치기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석유공사는 4월 셋째 주(15~21일) 주간 해외유가 동향 보고서를 통해 “국제유가는 당분간 산유국 생산 공조 노력, 생산 차질 요인, 미국 달러화 가치 등 여러 영향을 복합적으로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23일 밝혔다.
석유공사는 “최근 산유국 생산 공조 회의가 실패로 돌아갔지만 유가 하락을 저지하기 위한 산유국의 논의가 이어질 경우 유가가 상승 압력을 받을 수 있다”며 “다만 사우디아라비아, 러시아 등이 생산 증가 가능성을 내비치고 있고 이란도 지속해서 생산 증가 의지를 보여 공급 과잉 우려는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21일(현지시간)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 가격은 배럴당 41.70달러로 한 주 전인 지난 14일 39.66달러보다 2.04달러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배럴당 43.18달러로 전주보다 0.51달러 올랐고 런던 ICE 선물시장의 브렌트유도 같은 기간 0.69달러가 올라 44.53달러를 기록했다.
석유공사는 산유국 생산 동결 합의 실패, 이란 원유 수출 증가 전망 등 유가 하락 요인에도 불구하고 여러 상승 요인이 더 힘을 받았다고 말했다.
석유공사는 근로자 파업으로 인한 쿠웨이트 원유 생산 감소, 중국 원유 수입 증가, 미국 원유 시추기 수 감소, 미국 원유 생산 및 석유 재고 감소, 미국 달러화 약세 등을 상승 요인으로 들었다.
또 올해 석유 수급이 빡빡해질 것이라는 전망도 지난주 유가 상승의 원인으로 분석됐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최근 올해 석유수출국기구(OPEC) 비회원국의 공급이 하루당 70만배럴 가량 줄어 지난 25년 이래 최대 감소폭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IAEA는 또 앞으로 인도, 중국 등 개발도상국을 중심으로 석유 수요가 빠른 속도로 증가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원유 생산도 지난주 하루당 895만배럴로 전주보다 2만배럴 줄어드는 등 최근 6주 연속 감소세다.
미국 휘발유 재고는 전주보다 11만배럴 감소한 2억4천만배럴을 기록했고 경유와 난방유 등을 포함한 중간유분 재고는 1억6천만배럴로 전주보다 355만배럴 감소했다.
같은 주 국내 주유소 휘발유 판매 가격은 ℓ당 1천361.46원으로 전주보다 0.04원 오르는 등 보합세를 보였다. 이는 전년 평균 대비 148.9원 낮은 수준이다.
경유 판매 가격은 ℓ당 0.4원 오른 1천121.1원으로 집계됐다.
22일 기준으로 전국 휘발유 최저가는 경기 파주와 부산 사상구의 ℓ당 1천265원으로 조사됐다.
경유 최저가는 부산 사상구에서 나왔고 ℓ당 1천9원이었다.
석유공사는 “하락요인과 상승 요인이 뒤섞이면서 국내 유가는 당분간 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한국석유공사는 4월 셋째 주(15~21일) 주간 해외유가 동향 보고서를 통해 “국제유가는 당분간 산유국 생산 공조 노력, 생산 차질 요인, 미국 달러화 가치 등 여러 영향을 복합적으로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23일 밝혔다.
석유공사는 “최근 산유국 생산 공조 회의가 실패로 돌아갔지만 유가 하락을 저지하기 위한 산유국의 논의가 이어질 경우 유가가 상승 압력을 받을 수 있다”며 “다만 사우디아라비아, 러시아 등이 생산 증가 가능성을 내비치고 있고 이란도 지속해서 생산 증가 의지를 보여 공급 과잉 우려는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21일(현지시간)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 가격은 배럴당 41.70달러로 한 주 전인 지난 14일 39.66달러보다 2.04달러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배럴당 43.18달러로 전주보다 0.51달러 올랐고 런던 ICE 선물시장의 브렌트유도 같은 기간 0.69달러가 올라 44.53달러를 기록했다.
석유공사는 산유국 생산 동결 합의 실패, 이란 원유 수출 증가 전망 등 유가 하락 요인에도 불구하고 여러 상승 요인이 더 힘을 받았다고 말했다.
석유공사는 근로자 파업으로 인한 쿠웨이트 원유 생산 감소, 중국 원유 수입 증가, 미국 원유 시추기 수 감소, 미국 원유 생산 및 석유 재고 감소, 미국 달러화 약세 등을 상승 요인으로 들었다.
또 올해 석유 수급이 빡빡해질 것이라는 전망도 지난주 유가 상승의 원인으로 분석됐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최근 올해 석유수출국기구(OPEC) 비회원국의 공급이 하루당 70만배럴 가량 줄어 지난 25년 이래 최대 감소폭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IAEA는 또 앞으로 인도, 중국 등 개발도상국을 중심으로 석유 수요가 빠른 속도로 증가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원유 생산도 지난주 하루당 895만배럴로 전주보다 2만배럴 줄어드는 등 최근 6주 연속 감소세다.
미국 휘발유 재고는 전주보다 11만배럴 감소한 2억4천만배럴을 기록했고 경유와 난방유 등을 포함한 중간유분 재고는 1억6천만배럴로 전주보다 355만배럴 감소했다.
같은 주 국내 주유소 휘발유 판매 가격은 ℓ당 1천361.46원으로 전주보다 0.04원 오르는 등 보합세를 보였다. 이는 전년 평균 대비 148.9원 낮은 수준이다.
경유 판매 가격은 ℓ당 0.4원 오른 1천121.1원으로 집계됐다.
22일 기준으로 전국 휘발유 최저가는 경기 파주와 부산 사상구의 ℓ당 1천265원으로 조사됐다.
경유 최저가는 부산 사상구에서 나왔고 ℓ당 1천9원이었다.
석유공사는 “하락요인과 상승 요인이 뒤섞이면서 국내 유가는 당분간 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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