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생이 빚이다”...53세 남성 평균 9000만원으로 가장 허리 휘어

“일생이 빚이다”...53세 남성 평균 9000만원으로 가장 허리 휘어

정서린 기자
정서린 기자
입력 2016-11-15 16:01
수정 2016-11-15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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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이 일상이 된 시대
빚이 일상이 된 시대 출근길을 재촉하고 있는 직장인들의 모습. 재게 발을 놀리지만 빚이 일상이 된 시대를 살고 있다.
서울신문 DB
대한민국 국민들은 평생 ‘빚’에 짓눌려 살아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신용정보원이 성인 1800여명을 대상으로 전수 조사한 개인의 생애 주기에 따른 금융 거래 행태 분석에 따르면 남성의 경우 남성의 경우는 53세에 1인당 평균 대출이 9175만원까지 치솟아 생애 가장 많은 빚을 졌다.

60세가 넘어도 2명 가운데 1명이 빚이 있고 갚아야 할 돈은 8000여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19세 이상 성인은 청년층(19~35세)부터 노년층(61세 이상)까지 대출과 연체로 허덕이고 있었다.

청년들은 19세에 450만원의 빚을 졌다. 35세에는 대출잔액이 6780만원으로 약 15배 늘었다. 대출보유율도 나이가 들수록 증가했다. 19세 때는 10%에 불과했지만 35세 때는 55%였다. 주로 학비와 생활비 때문에 은행 등에 손을 내민 것으로 신용정보원은 분석했다.

36세에서 60세까지 중장년층은 평균 대출잔액이 가장 많았다. 또 2명 중 1명꼴로 대출이 있어 대출보유율은 54%에 달했다. 2인 가족을 기준으로 보면 중장년층이 속한 대부분의 가정이 빚을 지고 산다는 얘기다.

1인당 평균 대출잔액은 8003만원이다. 결혼과 주택자금 마련 탓에 빚이 늘었다.

노년층은 주로 노후자금과 생활비 때문에 금융기관에 손을 내밀었다. 61세 때 1인당 평균대출잔액도 7876만원이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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