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용원 키움증권 대표
업계 첫 ‘로봇 자산관리’ 특허출원7주간 적극투자형 등 수익률 1위

권용원 키움증권 대표
권용원 키움증권 대표는 14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로보어드바이저 펀드 관련 설명회를 열고 “더 좋은 로보어드바이저 상품이 많아져서 시장이 커지길 기대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로보어드바이저가 고객들의 금융상품 선택지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으면 좋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로보어드바이저는 권 대표가 최근 추진하는 핵심 사업 중 하나다. 키움증권은 지난해 5월부터 상품 개발을 위한 전담팀을 꾸렸다. 업계 최초로 로보어드바이저 시스템을 이용한 자산관리 방법을 특허 출원하기도 했다. 키움증권이 개발한 알고리즘은 현재 금융위원회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 본심사를 받고 있다. 7주간 운용한 결과 국내 위험중립형과 적극투자형에서 누적수익률 1위를 차지했다.
키움증권은 이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하이자산운용과 ‘하이 로키(ROKI)1 글로벌 로보어드바이저 펀드’를 이달 선보였다. 그간 핀테크 업체나 투자자문사가 참여한 ‘로봇 펀드’ 상품이 있었지만 증권사가 자체 개발한 알고리즘을 적용한 상품은 최초다. 연 8% 수익률을 추구하는 혼합형 펀드로 주식·채권·원자재 등 자산별로 0~100%까지 비중을 조절할 수 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2016-12-15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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