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 경영’ SK하이닉스, 신입사원에 “패기·열정”

‘공격 경영’ SK하이닉스, 신입사원에 “패기·열정”

홍희경 기자
홍희경 기자
입력 2017-02-12 23:08
수정 2017-02-13 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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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욱 부회장, 신입 360명에게 “최고가 되겠다는 마음” 강조

박성욱(왼쪽) SK하이닉스 부회장이 지난 10일 경기도 이천 본사에서 신입사원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SK하이닉스 제공
박성욱(왼쪽) SK하이닉스 부회장이 지난 10일 경기도 이천 본사에서 신입사원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SK하이닉스 제공
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이 “최고의 반도체 전문가가 돼 달라”고 신입 사원들에게 당부했다. 2017년 상반기 입사자 360여명과 지난 10일 경기도 이천 SK하이닉스 본사에서 가진 ‘경영진과의 대화’에서였다.

SK하이닉스의 ‘경영진과의 대화’는 매년 상·하반기에 한 번씩 실시하는 행사다. 이번 행사에는 박 부회장 외에 김준호 경영지원총괄 사장, 이석희 사업총괄 사장 등 부문별 경영진이 참석했다고 SK하이닉스가 12일 전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4분기에 영업이익 1조 5361억원을 기록, 5분기 만에 ‘분기 영업익 1조 클럽’에 복귀했다. 이에 최근 SK하이닉스는 3조원 규모인 일본 도시바의 낸드(NAND) 사업 지분 인수를 추진하는 등 ‘공격 경영’에 나서고 있다.

신입 사원을 향한 박 부회장의 당부도 ‘패기, 열정, 최고’ 등 호전적인 단어로 점철됐다. 박 부회장은 “회사 생활 처음 몇 년 동안의 태도와 습관이 삶에 큰 영향을 미친다”면서 “열정을 실천해 달라”고 격려했다. 또 “자기 분야에서 최고 전문가가 되겠다는 마음가짐이 경쟁력의 차이를 만든다”면서 “스스로 타협하지 않는 높은 패기를 보여 달라”고 덧붙였다. 경영진들은 SK하이닉스의 위기 극복 사례, 기술 경쟁력의 중요성, 엔지니어에게 필요한 인문학적 소양 등에 대해 조언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2017-02-13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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