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13주 연속 하락…설 연휴에 낙폭은 줄어

서울 아파트값 13주 연속 하락…설 연휴에 낙폭은 줄어

신성은 기자
입력 2019-02-08 11:03
수정 2019-02-08 11:0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전셋값 약세도 지속…서울 25개 구 모두 하락

서울 아파트. 서울신문 DB
서울 아파트. 서울신문 DB
아파트값 하락세가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설 연휴 영향으로 낙폭은 다소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4일 조사 기준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 대비 0.08% 하락했다.

정부의 강력한 대출 규제와 주택 공시가격 인상 등의 여파로 작년 11월 둘째 주 이후 13주 연속 약세다.

그러나 지난주 0.14% 떨어지며 5년5개월여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한 것에 비해 하락폭은 다소 감소했다.

이번 주 설 연휴가 끼면서 주택시장에서 매수·매도자의 움직임이 줄어든 영향이 크다.

강남4구가 포진한 동남권의 아파트값 하락폭이 지난주 -0.36%에서 금주 -0.16%로 둔화했고, 은평·서대문·마포구 등 서북권도 -0.09%에서 -0.05%로 낙폭이 줄었다.

그러나 용산구 아파트값이 0.07% 떨어지며 지난주(-0.01%)보다 내림폭이 커지면서 도심권 아파트값의 평균 하락폭(-0.05%)은 지난주(-0.03%)보다 확대됐다.

전국의 주간 아파트값은 0.06% 하락했다.

경기도(-0.05%)와 지방(-0.07%) 모두 약세가 이어졌으나 지난주보다 낙폭은 둔화했다.

과천의 아파트값이 하락세를 멈추고 보합 전환했고 구리와 남양주시도 보합을 기록했다.

분당(-0.30%)과 광명시(-0.12%)·안양 동안구(-0.13%) 등지는 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하락폭이 컸다.

전셋값은 전국적으로 0.08% 떨어졌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0.18% 내려 전국 광역시·도 가운데 하락폭이 가장 컸다.

새 아파트 입주물량이 몰린 강남4구의 전셋값이 -0.40% 하락하는 등 서울 25개에서 모두 전셋값이 내렸다.

또 경기도와 지방의 전셋값은 지난주 대비 각각 0.08%, 0.04%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 광주시는 방학 이사철 수요가 늘면서 지난주보다 전셋값이 0.02% 올랐다.

반면 의왕시(-0.56%)와 하남시(-0.21%), 용인 수지(-0.08%), 용인 기흥(-0.20%) 등지는 지난주보다 하락폭이 커졌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1 /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