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도 짜증 나는데…마스크 허위광고 급증

미세먼지도 짜증 나는데…마스크 허위광고 급증

김태이 기자
입력 2019-03-13 17:02
수정 2019-03-13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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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35건→2018년 870건→2019년 2월 68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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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 막히는 도심
숨 막히는 도심 수도권 지역에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엿새째 이어지고 있는 6일 오전 서울 강남구 마스크를 쓴 출근길 시민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19.3.6 연합뉴스
미세먼지로 마스크를 찾는 소비자가 많아지면서 허위광고도 해마다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남인순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받은 ‘마스크 허위광고 적발 현황’을 보면, 2017년 135건에서 2018년 870건으로 급증했다. 올해 들어서는 2월 현재까지 두 달간에만 680건이 적발됐다.

고농도 미세먼지 공습에 편승해 ‘공산품 마스크’를 황사와 미세먼지 차단 등에 효과가 있는 ‘보건용 마스크’로 소비자를 현혹하는 허위광고 사례가 그만큼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보건용 마스크는 3월 현재 95개 업체가 543개 품목의 제조허가를 받았다.

식약처는 초미세먼지 등 분진 포집 효율에 따라 KF80, KF90, KF99 등급으로 나눠 보건용 마스크를 관리하고 있다.

남 의원은 “재난 수준의 미세먼지로 국민이 고통받는데, 공산품 마스크를 보건용 마스크로 속여 파는 일이 많다”면서 “소비자가 피해를 보지 않도록 철저하게 단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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