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노사 문제로 실망 끼쳐 드려 대단히 죄송”

삼성 “노사 문제로 실망 끼쳐 드려 대단히 죄송”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9-12-18 09:38
수정 2019-12-18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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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서비스의 노동조합 활동을 조직적으로 방해한 혐의로 기소된 이상훈(왼쪽)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과 강경훈 삼성전자 부사장이 17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1심 선고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삼성전자서비스의 노동조합 활동을 조직적으로 방해한 혐의로 기소된 이상훈(왼쪽)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과 강경훈 삼성전자 부사장이 17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1심 선고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삼성이 노사 문제로 창사 이래 처음 이사회 의장이 구속된 것과 관련해 18일 “노사 문제로 많은 분들께 걱정과 실망을 끼쳐 드려 대단히 죄송하다”라고 밝혔다.

이어 “과거 회사 내에서 노조를 바라보는 시각과 인식이 국민의 눈높이와 사회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음을 겸허히 받아들인다”라며 “앞으로는 임직원 존중의 정신을 바탕으로 미래지향적이고 건강한 노사문화를 정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판사 유영근)는 전날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위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상훈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과 강경훈 삼성전자 부사장에게 각각 징역 1년6개월의 실형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박상범 전 삼성전자서비스 대표는 징역 1년6개월, 최평석 전 삼성전자서비스 전무는 징역 1년 2개월, 목장균 삼성전자 전무는 징역 1년, 송모 삼성전자 자문위원은 징역 10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이들 모두 법정구속됐다.

원기찬 삼성카드 사장은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3년, 박용기 삼성전자 부사장도 징역1년에 집행유예 2년, 정금용 삼성물산 대표는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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