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1호선 확정… 수소 트램 달린다

울산 1호선 확정… 수소 트램 달린다

곽소영 기자
곽소영 기자
입력 2023-08-24 02:24
수정 2023-08-24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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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타당성 재조사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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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완섭 기획재정부 차관이 23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수출입은행에서 열린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주재, 모두발언 하고 있다. 2023.8.23 (기획재정부 제공) 연합뉴스
김완섭 기획재정부 차관이 23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수출입은행에서 열린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주재, 모두발언 하고 있다. 2023.8.23 (기획재정부 제공) 연합뉴스
전국 광역시 중 유일하게 지하철이 없던 울산에 국내 최초로 ‘트램’이 들어설 예정이다.

기획재정부는 23일 김완섭 기재부 제2차관 주재로 제4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개최한 결과 울산도시철도 1호선 건설 사업이 타당성 재조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울산시는 전국 광역시 중 유일하게 도시철도가 없어 네티즌 사이에서 ‘고래를 타고 다닌다’는 유머의 대상이 돼 온 도시다.

이날 재정사업평가위를 무사히 통과하면서 울산에는 국내 최초로 수소전기트램이 구축될 예정이다. 사업 규모는 약 10.99㎞로, 울산 도심의 동서축을 잇는 15개의 정거장이 들어선다. 총사업비는 3280억원이며, 사업 기간은 2027년까지다.

수소전기트램은 열차 탱크에 담긴 수소를 연료로 삼아 도로 위에 설치된 레일을 따라 전기 동력으로 움직이도록 하는 방식이다. 매연은 물론 소음과 진동이 적어 친환경 대중교통으로 꼽힌다.

또 이날 재정사업평가위에선 울산 트램 외에도 지역 접근성을 도모하고 교통 혼잡을 해소해 지역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교통시설 사업 4개가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선정됐다. 서해선~경부고속선 연결선 사업, 완도~강진고속도로 신설 사업, 대구 황금동~범안삼거리 도로 개설 사업, 대전 사정교~한밭대교 도로 개설 사업 등이 목록에 올랐다.

재난 상황에서 국가의 위기대응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차세대 119 통합정보시스템 구축 사업도 예타 대상으로 선정됐다. 현재 지역별로 운영되고 있는 119시스템을 재난 시 국가 차원에서 통합 대응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으로 2027년 구축 완료 예정이다.
2023-08-24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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