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애플 일부 변호인 자격 박탈을”

삼성 “애플 일부 변호인 자격 박탈을”

입력 2011-07-14 00:00
수정 2011-07-14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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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충돌 회피 원칙 따라야” 양측 사활건 특허전쟁 가열

삼성전자와 애플의 ‘특허 전쟁’이 스마트폰 시장의 사활을 건 전면전으로 치닫는 양상이다. 특허 전문 블로그인 ‘포스 페이턴트’는 삼성전자가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 지방법원에 제출한 20쪽 분량의 의견서를 통해 애플 측 변호인단 가운데 일부의 자격을 문제 삼았다고 12일(현지시간) 전했다. 애플 측 변호인 가운데 로펌 ‘브리지스 앤드 마브라카키스’의 창업자 등 최소 5명이 과거 삼성전자의 특허분쟁을 대리했던 로펌에서 근무한 적이 있는 만큼 ‘이해충돌 회피’ 원칙에 따라 법적 대리인 자격을 박탈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애플과 삼성전자 측은 심리 일정에 대해서도 각각 9월 8일과 10월 4일로 맞서고 있다.

만약 법원이 애플 손을 들어줄 경우 삼성전자는 미국 내 안드로이드폰 대표주자 자리에서 밀려날 수밖에 없다. 갤럭시탭도 철수시켜야 한다. 반면 애플이 패할 경우 앞으로 본격적으로 전개될 특허 소송전에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2011-07-14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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