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4S, 하이닉스 메모리 첫 사용

아이폰4S, 하이닉스 메모리 첫 사용

입력 2011-10-22 00:00
수정 2011-10-22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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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품비 188弗… 한대 팔면 3弗 남아

최근 출시된 아이폰4S에 하이닉스반도체의 낸드 플래시 메모리가 처음 사용되고, 아이폰4S의 부품 비용은 188달러인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시장조사 전문 업체인 아이서플라이에 따르면 아이폰4S 16기가바이트(GB) 모델을 분해한 결과 부품 비용은 188달러로 집계됐다. 여기에 제조 비용 8달러를 합치면 196달러다. 아이폰4S 16GB 판매가격은 199달러로 애플은 아이폰4S 16GB 1대를 팔 때마다 3달러 정도를 남기는 셈이다. 그러나 아이서플라이는 부품 가격은 순수 하드웨어 가격만으로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로열티 등은 포함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아이서플라이의 분석이 맞다면 애플은 아이폰4S를 팔아도 거의 이익이 나지 않는 셈이다.

하지만 애플이 아이폰4S를 이동통신사에 파는 가격은 199달러 이상이고, 부품 가격 역시 할인 등을 적용하면 이보다 낮아 애플이 챙기는 이득은 상당할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실제로 애플은 지난 3분기 매출 282억 7000만달러, 영업이익 87억 1000만달러로 영업이익률이 30%가 넘었다.

또한 아이서플라이는 이전 아이폰과 아이패드 시리즈를 해체했을 때 삼성전자나 도시바의 낸드 플래시 제품만 찾아냈으나 이번에 분해한 아이폰4S가 하이닉스의 부품을 장착한 사실을 처음 발견한 것도 또 하나의 놀라운 점으로 꼽았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2011-10-22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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