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SKT·삼성전자·다음 등 민관 협력
미래창조과학부는 SK텔레콤·삼성전자·다음 등과 협력해 26일부터 무제한인터넷주소(IPv6) 기반의 롱텀에볼루션(LTE) 상용서비스를 개시한다고 25일 밝혔다.이번 서비스는 SKT의 IPv6 무선망과 삼성전자의 IPv6 단말기(갤럭시노트4) 등을 활용해 이뤄진다. 다음도 IPv6 기반의 모바일 웹사이트를 개설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미래부는 현재의 인터넷주소 체계인 IPv4가 고갈될 것에 대비해 IPv6 확산 정책을 추진, 인터넷망의 IPv6 준비율(작년 말 기준)을 백본망 92%, 가입자망 65% 수준까지 끌어올렸다.
하지만 서비스 상용화로 연결하지 못해 IPv6 기반 서비스 이용률은 0.01%에 불과하다. 이는 스위스(12.5%), 루마니아(10.7%), 룩셈부르크(9.5%), 독일(7.2%), 일본(6.8%) 등에 비해 크게 낮은 것이다.
정한근 미래부 인터넷정책관은 “민관 협력으로 좀처럼 풀리지 않던 국내 IPv6 상용화의 물꼬를 튼 사례”라며 “이를 계기로 IPv6가 공공·민간 등 전 분야로 확산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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