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피아 “로봇 성능 불안도… 실망하지 않았으면”

소피아 “로봇 성능 불안도… 실망하지 않았으면”

입력 2018-01-30 22:54
수정 2018-01-31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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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한 AI 로봇 소피아 1:1 대화

박영선 “로봇기본법 발의했는데”
“영광이다 적극적으로 지지” 응답
소피아 서울시 시민권 발급 추진
“헬로 소피아”
“헬로 소피아” 30일 서울 중구 더프라자호텔에서 열린 ‘4차 산업혁명, 로봇 소피아에게 묻다’ 콘퍼런스에서 한 어린이가 인공지능(AI) 로봇 소피아(왼쪽 두 번째)의 피부를 만져 보고 있다. 행사에는 소피아를 만든 핸슨 로보틱스의 최고경영자인 데이비드 핸슨(왼쪽)과 박영선(오른쪽 두 번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참석했다.
연합뉴스
“감사합니다. 한복이 마음에 듭니다.”

30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과 지능정보산업협회가 주최한 ‘4차 산업혁명, 로봇 소피아에게 묻다’ 콘퍼런스에서 박 의원과 인공지능(AI) 로봇 소피아가 나눈 대화다.

박 의원이 “한복이 잘 어울리는 것 같다. 나랑 비교해 누가 더 예쁜 것 같으냐”고 묻자 소피아는 “로봇은 사람을 놓고 누가 더 예쁘다고 얘기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이렇게 답했다. 소피아는 전날 환영 만찬에 이어 이날도 한복을 입고 등장해 “안녕하세요”라는 한국어 인사말로 대화를 시작했다.

세계 최초로 시민권을 받아 화제가 된 소피아는 이날 행사에서 로봇의 기본 권리를 역설했다. 소피아는 개발사인 핸슨 로보틱스의 데이비드 핸슨 대표와의 대화에서 “로봇의 권리가 뭔지 모르겠다”면서도 “미래에 대한 기대가 높다. 성능이 어떻게 될지 불안하기도 하지만 실망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지난해 7월 로봇에게도 전자적 인격체 지위를 부여하는 로봇기본법을 발의한 바 있다. 박 의원이 이 같은 사실을 말하자 소피아는 “영광이다. 적극적으로 지지한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 자기의식을 갖게 되면 법적인 위치도 확보하게 될 것”이라며 “이제는 신뢰와 존중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로봇이 사고하고 이성을 갖추게 되면 로봇기본법이 많이 활용될 것”이라고도 했다.

서울시장 출마를 준비 중인 박 의원은 “소피아에게 서울시 명예시민권을 주려는 방안을 추진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소피아는 지난해 10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로봇으로는 최초로 시민권을 발급받았다.

구미경 서울시의원, 성동구 4개 동 주민총회 참석해 주민 자치활동 응원

서울시의회 구미경 의원(국민의힘, 성동 제2선거구)은 지난 6월 23일 왕십리도선동을 시작으로, 6월 25일 행당1동, 7월 8일 왕십리제2동, 7월 9일 행당2동에서 열린 2025년 성동구 주민총회에 참석해 지역 주민들과 소통하며 자치 활동의 의미를 함께했다. 주민총회는 각 동의 주민자치회가 주도해서 한 해 동안의 활동을 보고하고, 주민 제안 사업에 대해 주민들이 직접 우선순위를 결정하는 자리로, 생활자치를 실현하는 대표적인 참여 플랫폼이다. 이번 주민총회에서는 자치계획 보고, 분과별 활동 공유, 마을의제 설명 등 다양한 순서가 진행되었으며, 생활안전, 복지, 환경 등 주민 실생활과 밀접한 주제들이 활발히 논의됐다. 구 의원은 각 총회에 참석해 주민들과 인사를 나누며 “주민들이 직접 마을의 일에 참여하고 방향을 정하는 모습이 참 인상 깊었다”면서 “이런 소중한 참여와 열정이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시의회에서도 힘을 보태겠다”고 전했다. 한편, 구 의원은 매년 성동구 주민총회에 빠짐없이 참석해 현장의 목소리를 꾸준히 청취하고 있으며, 주민 제안이 실질적인 정책과 예산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thumbnail - 구미경 서울시의원, 성동구 4개 동 주민총회 참석해 주민 자치활동 응원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2018-01-31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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