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그룹 “인도 시장 잡아라”

GS그룹 “인도 시장 잡아라”

유영규 기자
유영규 기자
입력 2017-11-02 22:44
수정 2017-11-03 00:1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허창수 회장, 첫 해외사장단회의 “전략적 가치 커… 신사업 진출을”

GS그룹이 인도에서 처음으로 해외 사장단회의를 열고 신사업 진출 확대 방안을 모색했다.
GS홈쇼핑의 인도 투자법인 ‘홈샵18’을 방문한 허창수 GS그룹 회장.  GS그룹 제공
GS홈쇼핑의 인도 투자법인 ‘홈샵18’을 방문한 허창수 GS그룹 회장.
GS그룹 제공
GS그룹은 1~2일 인도 뉴델리에서 허창수(가운데) 회장 주재로 사장단회의를 개최하고 시장 진출 확대 및 미래 성장전략에 대해 논의했다고 2일 밝혔다. GS그룹은 2011년 중국을 시작으로 싱가포르 등 해마다 성장이 기대되는 외국 시장에서 사장단회의를 열고 있다. 허 회장은 이날 회의에서 “인도는 연평균 성장률 7%대의 거대 내수 시장이 있으며 중동·유럽 시장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는 등 전략적 가치가 매우 큰 나라”라면서 “현지화 경험과 신뢰를 바탕으로 기존 사업의 수익을 늘리고 새 사업에 적극적으로 진출해 달라”고 말했다.

GS그룹은 지난 몇 년간 해외 시장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다. 그룹 출범 첫해인 2004년 매출 23조원 중 수출과 해외 매출의 비중이 전체의 30% 수준이었으나 지난해에는 절반을 넘어섰다.

특히 GS칼텍스는 뭄바이 인도법인을 통해 윤활유 판매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거뒀다. 법인 설립 당시보다 7배 이상으로 매출이 늘었다.

허 회장은 “인도 시장에서 사업에 성공하려면 그 지역 문화를 잘 이해하고 전문성을 가진 현지 우수 인력을 확보하는 등 장기적인 관점에서 사업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2017-11-03 20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