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 분리

SK㈜,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 분리

이영준 기자
이영준 기자
입력 2019-03-05 22:34
수정 2019-03-06 01:0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27일 주주총회… 염재호 의장 유력

최태원 회장 대표이사만 맡을 듯

SK그룹 최태원 회장이 그룹의 지주회사인 SK㈜ 이사회 의장에서 물러난다.

SK㈜는 5일 이사회를 열고 대표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동시에 맡도록 한 정관을 이사 중 한 명이 의장을 맡도록 하는 것으로 고치기로 했다. 대표이사와 사내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이사회 의장을 분리한 것은 이사회의 역할을 강화해 주주 권익을 보호하고 기업 가치를 높이겠다는 취지다. 오는 27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정관 변경안이 의결되면 최 회장은 대표이사직만 맡게 된다. 이사회 의장으로는 김병호 전 하나금융지주 부회장과 함께 신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받은 염재호 전 고려대 총장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SK㈜는 또 사외이사 수를 기존 4명에서 5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이와 함께 사내이사 임기가 만료된 최 회장을 사내이사 후보로 주주총회에 올리는 안건을 통과시켜 책임경영을 강화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이 밖에 이사회 산하 감사위원회의 권한을 명시한 정관도 변경된다. 기존에 회사가 선정한 외부 감사인을 감사위원회가 승인하던 것을 감사위원회가 선정해 회사가 선임하는 것으로 바뀐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2019-03-06 25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