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달 5일부터 상용 서비스 시작
LTE와 결합 안해 속도 하향평준화 방지KTX·SRT·고속도로·산학연 현장 망라
배터리 절감·IP ‘스텔스 보안’ 기술도 적용

서창석 KT 네트워크전략본부장(전무)이 서울 광화문광장 KT 5G 체험관에서 열린 기자 설명회에서 “5G 가입자를 모집하는 다음달 5일까지 전국에 3만개의 기지국을 설치하겠다”고 말하고 있다. KT 제공

다음달 상용 서비스를 시작하는 KT 5G 기지국의 모습. KT 제공
속도 향상을 위해 5G, LTE, 와이파이 3단 결합 기술을 선보인 SK텔레콤과 다르게 KT는 ‘5G 퍼스트’ 전략을 강조했다. KT 네트워크전략본부장인 서창석 전무는 “기지국마다 걸리는 LTE 가입자 수가 많아 5G와 LTE 간 결합은 속도 면에서 큰 이득이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5G 가입자가 적은 서비스 초기 5G 퍼스트 전략을 펼 것이고, 가입자 수가 늘어날 때쯤 되면 무선통신기술이 더 발달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T는 사용자의 데이터 트래픽을 가장 가까운 인접 에지 통신센터에서 처리하게 하는 등 5G 사용자가 지연을 느끼지 않게 하는 데 역량을 집중했다.
스마트폰 사용자를 배려한 또 다른 기술은 배터리와 보안 분야에 적용됐다. KT는 데이터 전송이 진행 중일 때에만 배터리를 사용하는 ‘배터리 절감기술’(CDRX)을 세계 최초로 도입했다. 또 사물인터넷(IoT)의 IP 자체를 보이지 않게 하는 ‘기가 스텔스’ 보안 기술을 적용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2019-03-27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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