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라인 뉴욕·도쿄 ‘상장 대박’…도쿄서 48.5% 폭등 개장

네이버 라인 뉴욕·도쿄 ‘상장 대박’…도쿄서 48.5% 폭등 개장

입력 2016-07-15 10:19
수정 2016-07-15 11:0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기업가치 10조원대로 치솟아…뉴욕서는 공모가보다 27% 올라

네이버의 자회사인 모바일 메신저 라인이 뉴욕증시에 이어 도쿄증시에서도 힘찬 첫 출발을 했다.

라인은 본사가 있는 도쿄에서 상장된 15일, 공모가(3천300엔)보다 48.5% 오른 4천900엔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날 라인 주식은 매수 주문이 매도를 압도해 개장 후 1시간 30분가량 거래되지 않았다가 오전 10시35분을 전후해 첫 거래가 성사됐다.

앞서 라인은 전날 뉴욕증시에서 공모가(32.84달러)보다 26.6% 오른 41.5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 때 공모가 대비 35%까지 오르기도 했다.

라인의 기업가치는 뉴욕증시 마감 이후 87억달러(약 9조9천억원)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이날 도쿄증시 상장에서 주가가 폭등하면서 1조엔(10조8천억원)으로 평가된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라인의 이번 기업공개 규모는 약 1조5천억원으로 올해 전 세계 IT 기업으로는 최대였다.

뉴욕에 상장된 주식예탁증서(ADR)는 2천200만 주이며, 도쿄는 1천300만 주 규모다.

라인은 상장되기 전부터 투자자들의 관심이 뜨거웠다. 올해 IT 기업의 기업공개가 드물어 반사이익을 얻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라인의 월간 실이용자는 2억1천800만명이다. 일본과 대만, 태국, 인도네시아 등 4개국이 전체 이용자의 3분의 2를 차지한다.

라인은 이번 상장으로 확보한 실탄으로 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시장 개척에 나설 계획이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