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서 美영사관 직원 등 3명 피살

멕시코서 美영사관 직원 등 3명 피살

입력 2010-03-15 00:00
수정 2010-03-15 0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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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국경에 위치한 미국 영사관의 여직원 부부 등 3명이 살해됐다고 백악관이 14일 발표했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의 마이크 해머 대변인은 멕시코 국경도시 시우다드 후아레스 주재 미국 총영사관에 근무하는 여직원과 그의 미국인 남편, 멕시코인 여직원의 남편 등 3명이 피살됐다고 밝혔다.

해머 대변인은 이들 3명이 잔혹하게 살해됐다는 보고를 접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크게 슬퍼하며 분노했다고 전했다.

해머 대변인은 그러나 구체적인 내용에 관해선 더 이상 언급하지 않았다.

시우다드 후아레스에서는 지난해 마약과 연루된 폭력사태로 인해 2천600명 이상이 살해됐다.

한편 미 국무부는 멕시코에서 마약 관련 폭력이 확산됨에 따라 멕시코 북부지역 내 영사관 6곳에 근무하는 직원들에게 가족을 현지에서 소개하라고 조처했다.

국무부는 시우다드 후아레스를 비롯해 티후아나, 노갈레스, 누에보 라레도, 몬테레이, 마타모로스 주재 미국 영사관 직원의 가족들을 내달 12일까지 떠나도록 했다.

또 국무부는 멕시코시티 주재 미국 대사관에 미국인이 두랑고, 코아우일라, 치와와주(州)를 불필요하게 여행하는 것을 늦추도록 권고하라고 지시했다.

워싱턴 AFP.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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