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獨·EU도 골드만삭스 위법성 조사

英·獨·EU도 골드만삭스 위법성 조사

입력 2010-04-20 00:00
수정 2010-04-20 00:4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워싱턴 김균미특파원│세계 최대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유럽에서도 ‘법의 칼날’을 피할 수 없게 됐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사기혐의로 기소당한 골드만삭스가 영국과 독일 정부의 조사도 받게 됐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고든 브라운 영국 총리는 골드만삭스의 기소 사실에 대해 “충격을 받았다.”면서 금융감독 당국에 골드만삭스와 관련한 조사를 지시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실 대변인도 독일 금융감독위원회(Bafin)가 SEC에 골드만삭스에 고소 관련 자료를 요청한 상태라고 밝혔다.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은행들의 행위가 적법했는지를 조사 중인 정치인들도 현재 초점을 골드만삭스에 맞추고 있다. 골드만삭스가 금융위기가 발생하는 데 일조했으며 그로 인해 이득을 얻었다고 비평가들은 맹비난하고 있다.

유럽연합(EU)은 골드만삭스가 재정 적자로 곤경에 처해 있는 그리스의 스와프 거래를 주관한 것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다.

kmkim@seoul.co.kr

2010-04-20 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