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기독교인 3명 처형”

“北, 기독교인 3명 처형”

입력 2010-08-04 00:00
수정 2010-08-04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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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당국이 지난 5월 평안남도 평성시의 한 ‘지하교회’에서 주민 23명을 체포해 주동자 3명을 처형했다고 탈북자 학술단체 ‘NK지식인연대’가 4일 전했다.

 이 단체는 북한 현지 통신원을 인용,“5월 중순 평성시 구월동의 한 지하교회에서 주민 23명이 보위부에 체포돼 주동자 3명이 처형당하고 나머지 20명은 요덕 정치범수용소로 보내졌다”면서 “처형된 사람들은 중국에서 기독교를 접하고 북한으로 돌아와 가족과 친지들에게 전파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이 단체는 이어 “조사 과정에서 이들은 신의주에서도 전도 활동을 한 사실이 드러나 신의주 주민 여러명이 체포돼 조사를 받았다”면서 “생활고로 인해 주민들이 쉽게 미신이나 종교에 빠질 수 있다고 보고 북한 당국은 기독교 사건이 적발되면 관련자들을 엄벌에 처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제 기독교선교단체 ‘오픈도어즈’에서 북한 선교를 담당하는 폴 에스타브룩스 목사는 작년 12월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과 인터뷰에서 “북한의 가정과 지하교회에서 종교활동을 하는 기독교 신자수가 40만∼50만명에 달한다는 얘기를 북한 내부 소식통으로부터 들었다”고 밝힌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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