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인 38% “저축 전혀 못한다”

캐나다인 38% “저축 전혀 못한다”

입력 2011-04-21 00:00
수정 2011-04-21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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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금리 인상이 예상되면서 가계부채를 줄이기가 더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대다수 캐나다인이 저축과 부채 청산 사이에서 힘겨운 싸움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캐나다 통신(CP) 보도에 따르면 캐나다인의 38%는 전혀 저축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TD뱅크 조사 보고서가 밝혔다.

보고서는 “우리는 때때로 병원에 입원하거나 직업을 잃는 등 예상치 못한 어려움에 처할 수 있기 때문에 이는 매우 염려스러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캐나다인들이 저축에 어려움을 겪는 것은 가처분 소득으로 신용카드나 차 할부금, 모기지 등 이미 안은 빚을 갚는 데 사용하기 있기 때문이다.

1천3명을 대상으로 최근 온라인으로 실시된 조사에서 응답자의 3분의 1은 자신의 소득만으로는 월세, 식료품비용 등 생활비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54%는 저축하는 것이 도저히 불가능하다고 답했다.

자신의 능력을 넘어서 쇼핑을 하는 습관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응답자의 12%가 무절제한 쇼핑으로 저축을 하지 못한다고 인정했다. 35세 이하 응답자의 19%는 “쇼핑에 너무 많은 돈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앞으로 최소한 4개월의 생활비에 해당하는 돈을 저축하고 있다는 응답자는 30%에 불과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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