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결 지키면 대학졸업까지 장학금”

“순결 지키면 대학졸업까지 장학금”

입력 2011-11-26 00:00
수정 2011-11-26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시에라리온 남부 도시 의회 제안 논란

서부 아프리카 시에라리온의 남부에 있는 한 지방도시가 여학생들에게 처녀성을 지킬 경우 대학졸업 때까지 장학금을 지급하겠다는 방안을 내놓아 논란을 빚고 있다고 AFP 통신이 24일(현지시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시에라리온의 남부에 있는 보(Bo)시(市)의 매튜 마가오 시의회 의장은 순결을 지키는 여학생들의 경우 대학 또는 다른 3차 교육기관에서 학업을 마칠 때까지 5년 동안 시당국을 통해 재정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가오 의장은 이런 방안이 여학생들의 임신율을 억제하고 교육받은 여성의 배출을 위해 유익하다고 강조했다.

시당국은 이를 위해 여성으로 구성된 의료팀을 구성해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여학생들의 처녀성을 검사할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하지만 인권단체와 학부모들은 인권 침해 가능성이 있다며 반발했다.

현지의 비정부단체인 ‘여성 인권’의 아비바투 맨서레이 대변인은 여학생들의 인권을 침해할 가능성이 있다며 “그런 방안이 10대 여성의 임신 문제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는 올바른 방법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아미나타 라하이는 “장학금 때문에 사람들이 내 딸을 검사하도록 허락할 수는 없다”고 반대했다.

이런 움직임은 이 나라의 10대 여성 임신율과 낙태건수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사회복지부의 새뮤얼 키텔 연구원은 올들어 1월부터 9월까지 시에라리온의 동부 광산지역인 코노에서만 500명의 중고교 재학 여학생들이 임신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이용균 서울시의원, ‘고갯마루어린이공원’ 사계절 복합여가 물놀이공간으로 재탄생 임박

서울 강북구 삼각산동에 위치한 고갯마루어린이공원이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는 복합 여가 물놀이 공간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노후된 시설을 전면 개선하는 이번 사업은 현재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며 8월 중 완공을 앞두고 있다. 서울시의회 이용균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북3)은 지난 7월 30일 강북구청 관계자들과 함께 공사 현장을 방문해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성공적인 사업 마무리를 위한 의지를 다졌다. 이 의원은 현장점검을 통해 주요 공정의 추진 현황을 꼼꼼히 살피며 주민 편의와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고갯마루어린이공원 재조성 사업은 총 15억원의 특별교부금이 투입된 대규모 사업으로, 2023년 11월부터 공사가 본격화됐다. 기존의 단순 놀이공간은 타워형 조합놀이대와 물놀이시설이 어우러진 복합 여가 공간으로 재탄생하며, 커뮤니티 가든, 휴게 데크, 순환산책로 등 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편의시설도 함께 조성된다. 특히 어린이를 위한 안전한 물놀이 공간 확보는 물론, 다양한 세대가 어울릴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꾸며지는 점이 주목된다. 사업 초기부터 지역 주민과의 소통을 중시한 점도 이번 사업의 특징이다. 이 의원과 강북구청은 일부 주
thumbnail - 이용균 서울시의원, ‘고갯마루어린이공원’ 사계절 복합여가 물놀이공간으로 재탄생 임박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