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인 女선임상사 “성·인종편견 피해” 복직촉구

흑인 女선임상사 “성·인종편견 피해” 복직촉구

입력 2012-05-01 00:00
수정 2012-05-01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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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으로는 처음으로 미군 하사관훈련교육 책임자로 발탁됐던 테레사 킹 선임상사가 성과 인종 문제 때문에 지난해 부적절하게 직무가 정지됐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올해 50세인 킹 상사는 소장에서 상관 2명이 지난해 11월 29일 자신의 직무를 정지시켰을 때 자신에 대해 어떤 조사를 진행하고 있었는지 전혀 몰랐다면서 이들을 권한남용 혐의로 조사해줄 것을 요구했다고 변호사인 제임스 스임스가 전했다.

스미스 변호사는 미군이 킹 상관의 행위와 관련한 일반적인 언급을 한 것 외에 구체적으로 무슨 조사를 하고 있었는지 언급하길 거부했다고 전하고, 군의 특별조치가 없으면 킹 상사가 올 하반기 은퇴시기가 되는 만큼 군이 조사를 지체시킬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스미스 변호사는 킹 선임상사를 원래 자리에 복직시켜줄 것을 호소하면서 킹 상사의 부대가 있는 사우스 캐롤라이나주 출신 린제이 그래험, 제임스 클리번 상원의원에게 이번 사건과 관련해 의회 차원의 조사에 착수해줄 것도 요청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구체적으로 언급을 하기 전에 조사를 먼저 하겠다며 조심스런 입장을 밝혔다.

흑인인 킹 상사는 지난 2009년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포트 잭슨에 있는 미군 최대 훈련소인 ‘하사관훈련학교’의 최고책임자로 선발되면서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할 정도로 유명세를 탔다.

스미스 변호사는 킹 상사의 직무가 정지된 것은 그녀가 당시 전국적인 관심을 끌었을 뿐만 아니라 승진까지 하면서 남성 군인들로부터 성과 인종 편견의 희생자가 됐다고 주장했다.

스미스는 인터뷰에서 “그녀의 직위 박탈을 정당화할 아무런 근거도 없다”면서 “미군은 그녀를 당장 복직시켜 명예를 회복할 길을 열어주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사건 당사자인 킹 상사는 구체적인 언급을 회피했으나, 상관들에 대한 항변서에서 “내가 만약 남성이었다면 이런 일이 절대 일어나지 않았을 것임을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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