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이 권고하는 야간근무자 숙면 요령

전문가들이 권고하는 야간근무자 숙면 요령

입력 2012-07-09 00:00
수정 2012-07-09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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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한 병원에서 야간 교대근무를 하는 간호사 미카엘라 린스와 크리스틴 란간케는 오후 2시30분에 일어나 출근 준비를 한다. 오후 8시30분부터 새벽 6시15분까지 일하는 이들은 근무시간 내내 지치고 또 지친다.

특히 밤 근무와 오전 근무를 교대로 해야 하는 주간은 고통이 더 심한데, 이들처럼 교대 근무 이후 잠자는데 어려움을 호소하는 이들을 구할 방법은 없을까?

이 분야의 전문가인 안드레아 로덴벡 교수는 9일(현지시간) 이들의 숙면을 돕기 위한 몇 가지 가벼운 요령을 제안했다.

먼저 로덴벡 교수는 “조용하고 어두운 방에서 잠을 청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충고했다. 시간에 집중하지 않도록 알람 시계 불빛도 끌 것을 권했다.

하루 두 번 수면을 취하는 방식인 ‘바이페이직 수면(biphasic sleep)’도 시도해볼 만한 방안 중 하나라고 꼽았다.

야간 근무자들이 일이 끝난 직후 곧바로 잠을 청하고, 밤에 일을 시작하기 전 짧은 잠을 한 번 더 자는 식이다.

로덴벡은 또 “태양광선이 ‘낮’이며 ‘일’을 해야 한다는 신호를 신체에 전달하지 않도록 아침에 퇴근할 때 선글라스를 쓰고 집에 가는 것 또한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반대로 일을 하는 중에는 신체에 깨어 있어야 한다는 신호를 보낼 수 있도록 항상 밝은 상태를 유지하는 것 또한 도움이 된다고 로덴벡은 덧붙였다.

수면 리듬이 깨져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에게는 “낮에 받은 스트레스로부터 진정할 수 있도록 허브차나 따뜻한 우유를 한잔 마시며 몸이 준비되기를 기다리라”고 조언했다.

이와 함께 독일의 영양전문가 안톄 갈은 “커피로 갈증을 해결하지 말고 일이 끝나기 직전에는 커피를 마시지 마라”며 커피 섭취를 절제하라고 충고했다.

갈은 또 “식사 시간이 지나치게 길게 뜨면 배가 고파 잠이 깰 수도 있다”며 잠자리에 들기 전 아침을 먹을 것을 권장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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