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민 과반 오바마 지지...집권 2기 기대 낮아

미국민 과반 오바마 지지...집권 2기 기대 낮아

입력 2013-01-19 00:00
수정 2013-01-19 11:4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오바마 현안 해결 능력에 의구심...경제·살림살이 전망 비관적

미국 성인의 과반이 다음 주 집권 2기를 시작하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지지하고 있지만 그의 두 번째 임기에 살림살이나 경제가 나아지기는 어렵다고 비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정부의 부채 한도 증액 협상, 경제 회복 등 주요 현안 해결에 필요한 오바마 대통령의 능력에 대한 회의적 시각도 존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 오바마 국정 지지도 52%

월스트리트저널(WSJ)과 NBC 방송이 18일(현지시간)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는 52%를 기록했다. 이는 오바마 대통령의 첫 번째 임기 대부분 기간보다 높은 지지율이라고 WSJ는 전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미국 전국의 성인 1천 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오차범위는 ±3.1%포인트다.

퓨리서치가 지난 9∼13일 성인 1천5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오바마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는 52%를 기록, 1년 전(44%)에 비해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임자인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의 집권 2기 출범 시점의 지지율 50%보다는 높지만 빌 클린턴(59%), 로널드 레이건(62%), 리처드 닉슨(59%) 전 대통령보다는 낮은 것이다.

한편 WSJ·NBC 조사에서 이달 말 국무장관에서 물러날 예정인 힐러리 클린턴의 업무 지지도는 69%에 달해 민주당의 차기 대통령 선거 후보로 거론되는 그의 인기가 증명됐다.

◇ 오바마 집권 2기 전망은 비관적

WSJ·NBC 조사에서 응답자의 절반 이상은 연방 정부의 채무 한도 증액 문제 등으로 경제에 대한 확신이 떨어졌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의 두 번째 임기 4년에 대해 낙관적이라는 응답은 43%에 그쳤다. 이는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이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한 2005년 설문조사의 48%보다 낮은 수준이다.

경제 전망과 관련, 조사 대상자의 34% 만이 올해 경기가 확장될 것이라고 응답했고 60%는 어려운 시기를 대비해 아끼고 저축해야 할 때라고 대답했다.

의회와의 채무 한도 증액 협상과 관련한 오바마 대통령의 능력에 높은 점수를 준 조사 대상자는 12%에 그쳤고 오바마 대통령이 경제를 강화할 수 있다고 매우 확신한다는 비율은 36%에 머물렀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펄스 오피니언 리서치(POR)’가 지난 17일 전국의 성인 1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이날 발표한 설문조사에서도 ‘4년 뒤 살림살이 전망’에 대해 “나아질 것”이라는 응답은 전체의 38%에 그쳤다.

”나빠질 것”이라고 밝힌 응답자가 39%였으며, 21%는 “지금과 비슷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머지 2%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 공화당·의회에 대한 비난·책임론 확산

공화당에 대한 비난 여론과 의회의 책임론은 확산하고 있다.

WSJ·NBC 조사에서 공화당에 부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다는 응답자는 49%였고, 긍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다는 비율은 26%에 그쳤다. WSJ는 공화당에 대한 평판이 사상 최악의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전했다.

채무 한도 증액 협상이 실패한다면 공화당 책임이라는 비율도 45%로 오바마·민주당의 33%보다 높았다.

펄스 오피니언 리서치 조사에서 미국이 직면한 각종 문제의 책임 소재에 대한 질문에 ‘의회’라는 응답 비율은 50%로, 오바마 대통령을 지목한 응답 비율(25%)의 2배에 달했다.

연합뉴스

김동욱 서울시의원, 개포택지 등 관리방안 용역 착수…노후 주거지 도시관리 첫발

서울시의회 김동욱 의원(국민의힘, 강남5)의 지속적인 관심과 예산 확보 노력에 힘입어, ‘개포택지’를 포함한 노후 단독주택지 도시관리방안 마련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서울시는 지난 5월 ‘택지개발지구 단독주택지 도시관리방안 마련’ 용역을 착수했으며, 6월에는 착수보고회를 통해 과업 방향과 주요 과제를 공유했다. 이번 용역에는 개포택지를 포함한 총 10개 택지지역이 대상에 포함되며, 도시공간본부가 총 1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내년 2월까지 수행할 예정이다. 해당 용역은 지역별 기반시설 현황, 용도지역, 주택 노후도 등 실태를 조사하고 문제점을 분석해, 택지개발 당시 계획된 구조와 현재의 주거 수요 간 불일치를 해소할 수 있는 합리적 도시관리 기준을 도출하는 데 목적이 있다. 김 의원은 “개포택지는 준공 이후 수십 년이 지난 단독주택지가 밀집해 있음에도, 도시계획적 관리는 사실상 사각지대에 놓여 있어 주민들이 주차, 도로, 주거환경 등의 문제로 불편을 겪고 있다”며, “이번 용역을 계기로 개포택지의 여건을 반영한 실효성 있는 도시관리방안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올해 9월까지 기초조사와 분석을 완료하고, 내년 2월에 최종 용역 결과가 나올 예
thumbnail - 김동욱 서울시의원, 개포택지 등 관리방안 용역 착수…노후 주거지 도시관리 첫발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